
허남준은 '멋진 신세계'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 도전임에도 탁월한 완급 조절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것. 특히 시청자들은 극 중 차세계의 대사를 '밈'(meme)으로 소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 감독은 "차세계의 매력은, 작가님이 쌓아 올린 난공불락 같은 차세계의 '사랑 그거 돈 되는 거잖아'의 냉소를 얼마나 그럴싸하고 매력적으로 무너뜨리느냐에서 결정되는 과업이었다"며 "허남준이 정확히 이 과정을 본능적인 연기와 작품을 생각하는 진심으로 능글맞게 해냈다"고 평했다.
이어 "5부에서 '어때? 영광이지?'와 같이 능글맞은 대사들과 옥탑방 안에서 보여주는 구질구질한 모습들을 찍을 때 캐릭터와 장면이 정확히 유효타를 치는 느낌이었다. 임지연도 해당 장면을 찍으며 허남준에게 '구질구질한 거 잘하네'라고 칭찬했던 기억이 난다. 많은 분들이 그 대사를 '오글거린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허남준은 그 대사를 한 번도 오글거린다고 생각하거나 표현하지 않았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한 감독은 또 "허남준과 5분만 대화를 나눠보면 알 수 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엄청난 대형견 같은 사람이구나 싶을 거다. 허남준의 '인생 캐릭터'는 앞으로 계속 매 작품마다 갱신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작품이 아직 허남준의 매력을 다 보여준 게 아닐 것"이라고 허남준의 승승장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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