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합격자 바꾸려 면접점수 손댔다…경남선관위 채용담당자 재판행

무명의 더쿠 | 13:28 | 조회 수 1017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경력경쟁채용 과정에서 면접 점수를 조작해 합격자를 바꾼 혐의로 당시 채용 담당 직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합격자 성비를 조정한다는 이유로 여성 합격자 2명을 탈락시키고 남성 불합격자 2명을 합격시키고자 면접 점수를 임의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방검찰청 형사4부(부장 이재원)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공문서변조·행사,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전 경남도선관위 채용 담당자 50대 A씨와 40대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경남도선관위에서 채용 업무를 담당하던 2021년 7~8월 제5회 경력경쟁채용시험(8급 이하) 과정에서 면접위원들의 최종 평가 결과와 무관하게 합격자 5명을 임의로 선정하고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채용에는 23명이 응시했고, 면접은 18명이 봤다.


사건은 감사원 수사 의뢰와 경남경찰청 수사를 거쳐 검찰로 송치됐다. 수사 결과 A씨 등은 면접위원 4명이 채점한 최종 면접 심사 결과가 나온 뒤 합격자 성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점수 조작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최종 합격자 5명 가운데 여성 지원자가 다수 포함되자 이들은 여성 합격자 2명의 면접 점수를 낮춰 불합격 처리했다. 반면 원래 탈락 대상이었던 남성 지원자 2명의 점수는 높여 합격권에 들도록 조작했다.


특히 검찰은 이들이 단순히 합격자 명단만 바꾼 것이 아니라 면접위원들의 평가 결과 자체를 수정한 사실도 확인했다.


당시 면접에는 내부위원 2명과 외부위원 2명 등 모두 4명이 참여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내부위원들이 연필로 작성한 채점 기록을 지운 뒤 사인펜으로 점수를 다시 기재하는 방식으로 평가표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내부 위원으로 면접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후 조작된 점수를 근거로 합격자를 선정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고 결재 절차까지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같은 행위가 단순한 채용 절차상 하자가 아니라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의 인사제도 공정성을 훼손한 중대한 범죄라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은 감사원이 지난해 실시한 선거관리위원회 채용·인사 실태 감사에서 드러난 채용 비리 의혹 가운데 하나다.


감사원은 지난해 2월 발표한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등 인력관리 실태’ 감사 결과에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전국 시·도선관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용 청탁과 면접 점수 조작, 인사 관련 서류 은폐 등 각종 비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당시 감사원은 전국 선관위 소속 직원 32명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고 관련자들을 수사 의뢰했다.


점수 조작을 거쳐 채용된 남성 지원자 2명은 현재 선관위 직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현재 경남도선관위가 아닌 다른 지역 선관위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 이창언 기자


https://v.daum.net/v/20260630113106497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3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에스티 로더X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피부에 가장 완벽한 핏! ‘NEW 더블 웨어 스킨 핏 쿠션’ 체험 이벤트 734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9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무서운 전월세 대란의 시작, 서울 집값이 빠질 수 없는 이유 (ft.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 14:40
    • 조회 71
    • 이슈
    • 동물의 숲 말랑이
    • 14:39
    • 조회 297
    • 이슈
    1
    • 오늘 오픈한 이케부쿠로 요도바시 카메라 5층에, 약 3000대의 캡슐토이가 늘어선 압도적인 코너가 등장!
    • 14:38
    • 조회 250
    • 이슈
    1
    • 전현무, 깊어진 인간 혐오 고백…"사람 믿지 않아, 관계 조심해야겠다고 성찰" ('내만사')
    • 14:35
    • 조회 982
    • 기사/뉴스
    2
    • [망그러진 곰] 부앙이들아. 7월 배경화면을 가져왔어.
    • 14:35
    • 조회 575
    • 유머
    3
    • 다이소 6월 5주차 신상 기획전 (송장번호 지우개 커터 세트, 투명창 모자 고급 우의, 단추 비치 타월, 플레이콘 놀이 네모, 이중 지퍼백)
    • 14:34
    • 조회 1671
    • 이슈
    8
    • [속보] 광주 고교생 상가 주차장서 사망…경찰, 학교폭력 의혹 수사
    • 14:34
    • 조회 1154
    • 기사/뉴스
    12
    • 기사님!! 저기서 내려주세요!
    • 14:33
    • 조회 574
    • 유머
    3
    • 맥날 알바 새로 왔구나
    • 14:33
    • 조회 1362
    • 이슈
    7
    • 홍명보가 조현우하고 같이 들어온 이유
    • 14:33
    • 조회 1251
    • 이슈
    5
    • [단독] 김남주·김승우, 퀸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안 한다…12년 동행 마무리
    • 14:32
    • 조회 336
    • 기사/뉴스
    • '멋진 신세계' 감독 "허남준, 대형견 같은 사람..연기는 본능적"[인터뷰]
    • 14:31
    • 조회 143
    • 기사/뉴스
    • 여름은 ‘발레의 계절’…김기민‧전민철‧박세은‧이상은 내한
    • 14:31
    • 조회 356
    • 기사/뉴스
    3
    • 유성은, ‘Glowing’ 챌린지로 전한 진심…함께 빛나는 순간
    • 14:30
    • 조회 48
    • 기사/뉴스
    • 도수치료 ‘관리급여’ 하루 앞으로···병원·환자 혼란, 물리치료사들 고용 불안
    • 14:29
    • 조회 699
    • 기사/뉴스
    19
    • 달러·엔, 162엔도 뚫렸다…멈추지 않는 엔저
    • 14:28
    • 조회 702
    • 기사/뉴스
    11
    • 유키미쿠(SNOWMIKU) 2027 의상 투표 결과
    • 14:28
    • 조회 251
    • 이슈
    1
    • 블랙핑크 제니 '드라큘라', 빌보드 '핫100' 톱10 재진입…자체 최고순위 타이
    • 14:26
    • 조회 302
    • 기사/뉴스
    4
    • 지난해 국내 여행 3억 회 돌파…"수도권보다 지방으로"
    • 14:26
    • 조회 368
    • 기사/뉴스
    3
    • "아들아 고생했다" 김호중, 누가 보면 '전역' 한 줄…개선장군급 출소길 [핫피플]
    • 14:25
    • 조회 957
    • 기사/뉴스
    1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