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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교재' 보유했던 배재고, 전자도서관엔 '5.18 혐오 책'?

무명의 더쿠 | 11:15 | 조회 수 2249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배재고 야구단 소속 자사고에서 벌어진 수상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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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

광주 지역 고교 야구단에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를 외치며 '5.18 혐오 가무'를 벌인 서울 자율형사립고인 배재고 야구단이 소속된 배재고의 교훈이다. 남을 섬기기는커녕 남을 비하하는 '극우 혐오'성 행위를 벌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리박스쿨 교재'를 지난해까지 대거 보유한 전력이 있는 배재고가 현재도 공식 홈페이지 '배재 동문' 항목에 애국선열로 독재자이자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한 명만을 적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재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배재학당은 지난해 이승만 기념 동상도 세웠다. 특히, 배재고 전자도서관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허위 사실을 퍼뜨려 실형 2년이 확정된 지만원 씨의 5.18 관련 책을 빌려서 읽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레> 2025년 8월 6일 자 기사에 따르면, 배재고는 극우 세뇌교육 논란을 빚은 리박스쿨의 교재로 활용된 책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를 이 당시까지 41권 보유했다. 당시 이 책을 보유한 서울 초중고 94개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유량을 보인 것이다. 현재는 해당 책을 없앤 것으로 보인다.

배재학당은 지난해 3월 26일,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우남 이승만 박사 건국대통령 동상 제막식'도 열었다. <크리스찬뉴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조보현 배재학당 이사장은 "우남 이승만 박사는 조국의 독립과 건국, 자유민주주의의 기초를 세운 위대한 지도자였고, 그의 정신은 배재학당의 교육철학과도 맞닿아 있으며, 이 동상이 후손들에게 안보에 기초한 자유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정치 지도자에게는 누구나 공과가 있지만, 선진국처럼 우리도 건국 대통령의 공로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30일, 배재고 전자책도서관을 살펴보니, '5.18 북한군 개입' 허위 사실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지만원 씨가 쓴 책 '5.18 팩트로만 증명된 북한 특수군', '새로 써야 할 5.18 역사'와 지만원에 대한 편저 '21가지 5.18 광주 북한군 개입 증거' 등의 책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학교 학생들이 지만원의 5.18 '혐오 모독' 도서를 언제든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이 학교는 2022년 5월부터 한 대형서점과 계약을 맺고 이 학교 전용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도서는 온전히 이 학교만의 판단으로 보유한 것은 아닐 수 있다.


"수상한 배재고, 교육청이 철저하게 조사해야"

경기지역 한 공립 고교 교장은 <오마이뉴스>에 "학교 도서관에 리박스쿨 교재를 대거 보유한 바 있는 이 학교의 법인이 비슷한 때에 이승만 동상까지 세웠다. 지만원의 5.18 허위 사실 책까지 이 학교 학생들이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정말로 수상한 일이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야구부 학생들의 행위와 같은 혐오 행위에 대한 학교 쪽의 부실 대응은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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