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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간호사는 안 뽑나요?'…SK하닉 들어가려고 이렇게까지

무명의 더쿠 | 08:15 | 조회 수 2178

SK하닉, 올 상반기 구직자 관심도 1위
현대차·한화에어로 상위권…삼전 4위

 


올 상반기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업황 기대와 성과급 이슈가 맞물리며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진학사 캐치가 2026년 상반기 기업정보 열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는 25만3000회의 열람 수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어난 수치다. 채용공고 조회수도 약 88만회로 전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았다.

 

SK하이닉스에 관심이 쏠린 배경에는 성과급 이슈가 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9월 노사 합의를 통해 기본급 1000% 상한을 폐지하고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260조원을 웃돌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전체 임직원 수(약 3만5000명)로 단순 계산하면 직원 1인당 평균 약 7억원(세전) 안팎의 성과급을 받게 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직원 평균 급여도 크게 늘었다. SK하이닉스의 2025년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8500만원으로 전년 1억1700만원보다 5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평균 급여는 1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 모바일·가전 등 전 사업부가 포함된 전사 평균이어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반도체 업황 회복이 보상 기대감을 키운 흐름은 두 회사 모두에서 확인된다.

 

이 같은 기대감은 생산직 채용에서도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생산직 공고가 올라오자 온라인에서는 '대국민 오디션', '하닉고시'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해당 채용이 최종학력을 고졸·전문대졸로 제한하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지원 자격을 맞추기 위해 최종학력을 대졸에서 고졸로 낮추는 방법이 공유되기도 했다. 응급구조사 채용 소식에는 "간호사는 안 뽑냐"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사진=진학사 캐치

 

2위는 현대자동차로 5만6000회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만2000회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3만6000회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SK실트론은 3만5000회로 6위, LIG D&A는 3만2000회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엘은 2만7000회, 한화시스템과 에이피알은 각각 2만6000회를 기록해 8~10위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3월 집중 채용으로 주목을 받았다. 다만 현대자동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반기 내내 월별 직무 채용을 이어가며 더 높은 순위에 올랐다. 채용 접점이 꾸준히 유지된 기업일수록 공고 조회와 기업정보 열람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상반기 순위에서는 방산 관련 기업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 한화시스템 등 3곳이 톱10에 들어갔다. K-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안보 수요 증가로 산업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구직자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304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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