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초봉 5000만원 환경미화원 ‘밀실 면접’ 논란… 81등 역전 합격도
5,942 18
2026.06.30 07:34
5,942 18
서울시 환경공무관(환경미화원) 약 2400명이 속한 ‘서울시청노동조합’의 한 간부는 2023년 ‘환경미화원 채용을 도와주겠다’며 2명에게서 3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올 4월 서울북부지검에 송치됐다. 지난해엔 대구의 한 자치구에서 구청장이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에게 유리하게 관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처럼 환경미화원 채용을 둘러싼 비리 의혹이 반복되는 건, 면접관 구성이 폐쇄적이고 면접 평가의 배점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81위는 합격, 1위는 탈락


거리 청소와 폐기물 수거 등을 맡는 환경미화원은 수당을 포함한 초임 연봉이 5000만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들어 지원자가 몰리는 직종이 됐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기준에 따라 채용하는데, 경쟁률은 통상 10 대 1이고 일부 지역에선 50 대 1 안팎까지 치솟는다. 하지만 당락을 가르는 마지막 관문인 면접 절차를 두고 ‘밀실 채용’ 논란이 제기된다.


29일 서울시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에게 제출한 ‘2021∼2025년 서울 자치구 환경미화원 채용 자료’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최종 합격자 422명 중 150명(35.5%)은 서류, 체력 등 면접 전 단계 점수만으로는 선발권 밖이었다. 합격자 3명 중 1명 이상이 면접에서 순위를 뒤집은 셈이다.


https://img.theqoo.net/EzUYZu


중랑구의 경우 최근 5년 합격자 27명 중 21명이 면접을 거치며 순위를 뒤집고 합격했다. 2021년에는 면접 전 81위였던 지원자가 합격한 반면 서류, 체력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1위 지원자는 탈락했다. 지난해 은평구에선 면접 전까지 18, 19위였던 지원자 2명이 최종 3, 6위로 합격했고, 동대문구에선 서류와 체력, 인성 검사에서 최하위(공동 26위)였던 지원자 중 2명이 면접 후 각각 최종 5, 6위로 합격했다.


면접에서 순위가 바뀐 것 자체가 부정 채용을 뜻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일부 면접관의 주관에 좌우될 수 있는 정성평가 성격인 면접의 배점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로·서대문·마포·동작구는 체력 등 기본 자격을 갖추면 이후 최종 점수 100점을 전부 면접 점수로 채운다. 용산·강북·구로·금천·송파구는 60점, 성동·성북·노원·관악구는 50점이다. 면접 비중이 30점 이하인 곳은 강서·영등포·중구 등 3곳뿐이다. 평가 항목도 직업의식, 대민봉사 정신, 성실성, 사명감 등 주관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 옆 동네 공무원이 외부 면접관


면접관 구성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담보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5년간 면접위원 자료를 제출한 19개 자치구에서 외부 위원 231명 중 162명(70.1%)은 다른 자치구 청소 행정이나 자원순환을 담당하는 공무원이었다. 형식상 외부 위원을 뒀다지만, 실제로는 이웃 자치구끼리 면접위원을 서로 불러 쓰는 구조에 가깝다. 중랑구 등에선 노조 지부장 등 현직 환경미화원이 면접위원으로 직접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현장에선 이런 구조가 채용 청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언도 나온다. 서울 한 자치구에서 최근까지 근무한 30대 이모 씨는 2020년대 초반 시험 응시 직전 “3000만 원을 현금으로 주면 합격시켜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내지 않고 운 좋게 실력으로 합격했지만, 부정 채용이 쉽게 이뤄질 수 있는 구조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다만 서울북부지검에 송치된 노조 간부 측은 “검찰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한 상황”이라며 “특정인의 채용을 알선한 사실이 없고, 면접위원이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알선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중랑구와 은평구, 동대문구 측은 “채용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한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730345?sid=102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NEW 멀멀 2중 잠금🔒 ‘듀오 픽싱 틴트’ 체험단 모집 (50인) 517 08.17 49,79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549,2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753,2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163,0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234,15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81,5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714,9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12,3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6 20.05.17 8,844,9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14,3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50,8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5576 유머 일본 집사의 저게 뭐야 공예 21:39 160
3135575 이슈 아이슬란드 관광지 중 하나라는 요다 동굴 21:39 141
3135574 이슈 확실하게 익히기만 하면 식용 가능한 중국 독버섯 1 21:39 133
3135573 이슈 그시절 톰데이아 망붕이 많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twt 21:39 210
3135572 이슈 최근 공개된 웹툰 원작 <나노리스트> 애니메이션 퀄리티 7 21:37 383
3135571 유머 야구장에 나타난 용맹한 치즈냥 21:37 232
3135570 이슈 [F1] 이번 주말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 레드불 아이작 하자가 손목 부상으로 불참 21:37 102
3135569 유머 사춘기 온 할리우드 여배우 딸 21:36 538
3135568 이슈 AKB48 68th 싱글 好きish 수록곡 공개 1 21:34 112
3135567 이슈 애니속 인성인플레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최악의 부모 1황은 안바뀜 10 21:34 647
3135566 유머 아마도 50%정도 서울 사람의 동선 1 21:34 639
3135565 기사/뉴스 "내연남 애일까 봐"…생후 2일 된 영아 살해 친모 구속기소 3 21:33 294
3135564 이슈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인터뷰하는 12살 톰 홀랜드 귀여워.. 너무 애기임 2 21:33 467
3135563 유머 실제로는 한번도 안해 본 작가들 21 21:32 2,040
3135562 이슈 3년전 어제 발매된, 에버글로우 "SLAY" 21:32 32
3135561 이슈 배우 손상연 새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명 8 21:30 1,761
3135560 이슈 순수체급으로 잘한다고 반응 터진 남돌 키키 Pop Off Pop Off 챌린지 4 21:30 419
3135559 이슈 아이비 인스타 feat.브로드웨이 3 21:29 384
3135558 유머 어차피 말 안통할거 알고 뒤에서 미래나 보는 닥스 1 21:28 656
3135557 유머 요즘 갑자기 꽂혀서 듣고 있는 2009년도 체리필터 노래 7 21:28 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