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홍 감독을 향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앞에 무릎 꿇고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붉은악마는 "만약 자신의 과거 실패를 세탁하기 위해 우리의 진심을 도구로 삼았다면, 그것은 자신을 내려놓은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사죄와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대한민국 축구팬을 유린한 그는 더 이상 대한민국 축구인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붉은악마는 끝으로 "오늘 이후부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한민국 축구를 좀먹는 적폐들이 사라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홍 감독은 현지시간 2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마지막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먼저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주시고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표팀 감독이란 자리는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감독을 맡고 다른 이유는 생각하지 않았다.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게 제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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