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죽을 때까지 태울 수도"‥태움에 스러진 27살 간호사
2,291 18
2026.06.29 21:04
2,291 18

https://youtu.be/7Z5USZ10HpU?si=XeL9zoLGmPSZ_x4z




3년 가까이 태움으로 고통받던 27살 간호사가 이달 초 세상을 떠났습니다.

누구보다 밝고 살갑던 막내딸의 모습은 이제 휴대전화에만 남아 있습니다.

3년 전, 꿈꾸던 간호사복을 입은 강수빈 씨.

하지만 간호사 일을 시작하자마자 '태움'이 그를 옭아맸습니다.

동료들도 있는 자리에서 "자살할 때까지 태울 수 있다"는 선배 말을 견뎌야했습니다.

[김인아/고 강수빈 씨 어머니]
"근무가 끝나고 방에서 저한테 그 얘기를 하면서 진짜 엄청 오열했어요."


태움의 고통은 일기장에도 남았습니다.


'인사를 안 받는다. 불리한 일이 생길까 안 받는 인사 열심히 했다.' '하루하루 지옥 같다. 하지만 그만두면 월세를 못 내. 그 지옥으로 계속 뛰어들어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김인아/고 강수빈 씨 어머니]
"'내가 좀 더 열심히 하고 선배한테도 좀 살갑게 굴고 일하면 좀 달라지겠지, 엄마 나 좀 더 참아볼게, 나 버틸래' 이랬던 거죠."

견디다 못한 수빈 씨는 지난해 4월 퇴사했습니다.

이후 노동부에 진정을 내고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을 일부 인정받았습니다.

가해자로 3명을 지목했는데, 1명의 괴롭힘만 인정받은 겁니다.

병원 징계는 그 1명에 대해서만 '훈계'에 그쳤습니다.

가해자 모두 그대로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수빈 씨는 이달 초 세상을 떠났습니다.

병원 측은 "부서 이동을 제안했지만, 피해자가 원하지 않았다"고 했고 "노동부 시정지시 내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8년 태움으로 간호사 사망이 이어지자 가해자는 물론, 사용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강화돼 왔습니다.

하지만 '찍히면 끝'이라는 인식, 보복 우려에 신고가 쉽지 않아 악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 기자

영상취재 : 전효석 / 영상편집 : 박예진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508460?sid=102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오싹한 연애>의 레이나 호텔 체크인🔑 초대권 이벤트 👻🏨 101 10:27 14,7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89,7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009,5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89,1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61,44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70,7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7 21.08.23 8,626,9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30,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5 20.05.17 8,755,0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7,5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41,1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4547 이슈 진짜 청춘을 기록한 청춘영화 한편 제대로 말아온 남돌.gif 23:16 376
3104546 이슈 빔프 산 친구가 영화를 보여주겠다면서 집에 초대함 3 23:16 589
3104545 유머 순둥순둥한 눈망울이 귀여운 러바오💚🐼 7 23:15 276
3104544 이슈 쿠키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놀랄 쿠키런 신작에서 나오는 남쿠......jpg 7 23:13 809
3104543 기사/뉴스 복권방 출입문 부수고 32만 원 든 금고 훔친 20대 구속 7 23:11 459
3104542 이슈 아이돌이 라방킨거같다는 오늘자 남배 라방 얼굴.jpg 24 23:10 2,387
3104541 이슈 아이브, 레이 ASEA 2026 MC 비하인드.ytb 1 23:09 94
3104540 기사/뉴스 "박사까지 22년 공부시켰는데, 집에서 놉니다"...졸업과 동시에 절반이 '무직' 1 23:09 973
3104539 이슈 현재 반응갈리는 힐스테이트 아파트 로고 전 vs 후 31 23:08 2,627
3104538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된_ "Drive" 4 23:07 286
3104537 유머 이번 리센느 영상에서 익숙한 클리셰를 느꼈다는 사람들 twt 5 23:06 1,482
3104536 유머 10살 : 어른돼서 현질 많이 하고싶어 모자는 돈 벌어서 산건데 24 23:04 2,942
3104535 이슈 인디밴드 현실...jpg 13 23:03 2,331
3104534 이슈 써 본 사람들은 만족도 은근히 높다는 정수기 42 23:03 3,670
3104533 이슈 이지혜 부부 결혼장려영상 5 23:02 1,545
3104532 유머 [KBO] 크보 2004년생, 2006년생들의 ㄹㅇ 달란트 미친 이름 6 23:02 1,589
3104531 이슈 지하철에서 열린 스케이트 공연 🛼 5 23:01 517
3104530 기사/뉴스 광주일고 선수들의 정신적인 충격도 분명히 있었다. 조 감독은 "선수들도 경기 중에 그런 얘기를 들으면 집중할 수가 없다. 선수들을 달래면서 동요하지 말고 일단 경기를 마치자고 해서 경기를 이어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107 23:01 4,373
3104529 이슈 2019년 계란후라이 vs 2025년 계란후라이.jpg 2 23:01 1,269
3104528 이슈 태연 '만찬가' 멜론 탑백 41위 (🔺36) 피크 61 23:00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