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와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 흐름이 맞물리면서 얼어붙었던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일본에 집중됐던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중국으로 옮겨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2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해외여행 예약률이 직전 주 동일 기간 대비 약 32%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기간은 휴전 합의 가능성이 언급되며 기대감이 형성된 시점이다. 비용 부담 완화와 대외 불확실성 감소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관망하던 관광객들이 예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가 가장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예약률은 직전 주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 38% 증가했다.
기존 강세를 보이던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도 이어졌다. 중국과 일본 예약은 각각 2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무비자 제도와 짧은 비행 시간, 합리적인 물가 등의 영향으로 일본에 이어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장자제(張家界) 등 여름철 자연 관광지 수요도 예약률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어때는 이날 올해 여름 성수기(7~8월) 중국 해외숙소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체크인 기준 상반기 중국 해외숙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배 늘었다. 7~8월 거래액 역시 같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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