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재용·최태원 호남 800조 투자, '홍명보' 꼴 나면 안 되는데...걱정 돼지 취급, 자격지심" [여의도초대석]
▲천하람 원내대표: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근데 이제 그게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정도의 기업이 되면 정부와의 관계라는 요소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겁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또 두 회사 다 기존에 사법 리스크들을 경험했던 회사들이고. 여러 규제라든지 세제라든지 이런 면에 있어서 정부와 척지고. 예를 들면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게 한 10% 정도 유리하다 하더라도 정부와 척지는 게 한 20% 정도 마이너스라고 판단한다면 그 결과적인 투자 판단은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영향력과 기업 자체 판단이 어느 정도로 어우러진 것인지. 이거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논쟁이 될 것이다. 저는 그래서 이게 기업들이 판단해서 우리 지역에 가겠다고 하고 또 대통령이나 정부 또 우리 지방정부가 전폭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하는 거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죠. 그런데 이 의사결정 과정. 제가 아까도 홍명보 감독 선임에 있어서 의사결정 과정을 말씀드렸지만, 이 의사결정 과정을 조금 우리가 더 들여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시간이 다 돼서 이거 하나만 여쭤보면 지금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 SNS에 여러 비판과 지적에 대해서 이제 근거 없는 거라고 조목조목 반박을 하시면서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는 법이다'라고 했는데. 그 말씀은 본인의 진정성이나 이런 거 못 알아주는 사람들은 뭐 표현이 그렇지만 '돼지 눈 아니냐' 이런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천하람 원내대표: 네. 저도 타인을 비유할 때 돼지라고 하는 거에 대해서 약간의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선 대신에 이제 저는 대통령께서 비판하고 반대하는 분들을 너무 다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고 쳐내실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특히 반도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러 견해들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영산강 수역에 충분한 물이 확보돼 있는지. 또 재생에너지가 우리 전남 지역에 또 광주 지역에 풍부하긴 한데 이게 안정성 있게 공급될 수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도 나오고. 또 그걸 갖다가 야당 정치인들도 비판들을 하는 것인데. 이걸 다 뭉뚱그려서 이걸 비판하면 '너네는 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거야. 무조건 잘될 건데. 무슨 소리야' 이렇게는 하지 말고 비판들도 우리가 철저하게 검증해 나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정말 명확하게 아닌데 계속 우기면 '돼지 같은 소리 그만하시라' 이렇게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천하람 원내대표: 아니 그럴 수도 있죠. 근데 이제 이런 굉장히 최첨단 또 기술적인 면에 있어서는 한 가지 정답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 대부분의 이슈가. 그래서 좀 토론해 나가고 검증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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