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옛날에 동네 작은 카페에서 알바했었는데 갑자기 정장입은 남자 둘이 들어오더니 아메 100잔 시키는 거임?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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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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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솔직히 주문 취소해야함.
나 옛날에 동네 작은 카페에서 알바했었는데
갑자기 정장입은 남자 둘이 들어오더니
아메 100잔 시키는 거임?
나 혼자 였고.
그 순간 눈앞이 아득해져서
우리 카페가 작아서 제빙기가 하나뿐이라 얼음이 그렇게 안될 것 같다. 게다가 100잔은 혼자 만들면 분명 맛도 다 다를거고 심지어 얼음도 녹아서 온도도 다 다를거다.
50잔까지는 해보겠다. 나머지는 옆 카페 가서 시켜달라
하고 만드는데 뻥 안치고 얼음 60-70%씩 해서 40잔 밖에 안 나옴. 죄송하다고 10잔 환불해드리겠다 했는데
그냥 나머지는 물만 해달라고, 나눠서 주문할 생각 못했는데 덕분에 잘 해결했다(?)는 식으로 훈훈하게 잘 마무리 됐음.
마감치고 사장님께 보고 하면서 이 이야기했는데
솔직히 속으론 조금은 칭찬해줄거라 생각했음.
근데 ㄹㅇ 어림도 없지
니가 뭔데 100잔 다 안받고 반타작만 했냐며 전화로 존나 잔소리 들음
"멍냥이 똑똑한 줄 알았는데, 어우 그냥 헛똑똑이였어~!!" 이러면서
내 나이 그 때 17살이었음.
https://x.com/l0z0xsun/status/2071208460348452931?s=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