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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끝까지 희망 놓지 않은 태극전사들, 32강 좌절 순간 '망연자실'

무명의 더쿠 | 13:46 | 조회 수 2982

'경우의 수'를 세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을 기다리던 태극전사들이 끝내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에 위치한 숙소에서 조별리그 K조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최종전을 관전하다 탈락 확정의 순간을 맞았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0-1로 일격을 당해 조 3위(승점 3)로 밀려났다.


자력 진출이 무산된 대표팀은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봐야 하는 처지였다.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32강에 추가 합류한다. 


한국은 K조 경기 전까지 3위 그룹 와일드카드 커트라인인 8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상황이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단은 이날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해당 경기를 지켜봤다. 


식사를 마친 뒤에도 일부는 식당에 남아 경기 화면을 주시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방으로 흩어져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남은 경기를 시청했다. 


한국의 운명이 걸린 다른 조 경기인 만큼 선수단은 내내 초조한 심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한국이 32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 3위 콩고민주공화국(1무 1패)이 4위 우즈베키스탄(2패)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이 이겨서 승점 3으로 조 3위가 되더라도, 골 득실(-7)이 크게 뒤처져 있어 6골 차 이상 대승을 거두지 않는 한 다득점 등에서 한국을 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역전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추가 골까지 넣으며 승리를 가져가자, 화면 앞을 지키던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희망을 놓지 않았던 태극전사들의 북중미 여정은 텔레비전 앞의 무거운 정적 속에서 최종 마무리됐다.


https://x.com/yonhaptweet/status/207109203772270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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