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을 구경하던 부부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아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월11일 안성시의 한 벚꽃 명소를 찾은 40대 부부가 산책을 하던 중 중앙선을 넘나들며 달리던 음주운전 차량에 치였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당시 동창회에서 담금주를 소주잔으로 7잔가량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으며, 이후 중앙선을 넘나들며 불안정하게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7%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식당에서 나온 것까지는 기억나지만 이후 운전대를 잡고 사고가 날 때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해 운전자는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충격으로 잠시 의식을 잃었던 제보자인 남편은 정신을 차린 뒤 4~5m 떨어진 곳에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구급대원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CPR)을 실시,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등 중상을 입고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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