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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외쳤던 홍명보호....사흘 희망 고문 끝 조별리그 탈락

무명의 더쿠 | 11:27 | 조회 수 837

조 3위로 하락 후 사흘 만에 탈락…하늘도 외면한 홍명보호
체코전 승리 후 2연패 추락…비겨도 됐던 남아공전 충격패

 

원정 월드컵 사상 최고인 8강 진출을 외쳤던 홍명보호가 결국 조별리그 탈락이란 최악의 엔딩으로 대회를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골 득실 -1), 조 3위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치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 0-1 충격패 결정타였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남아공에 덜미를 잡히면서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한국은 1차전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홍명보호의 미래는 밝아 보였다. 고지대 적응 효과는 결과로 이어졌고, 내부적으로도 결속력이 끈끈하단 평가가 따랐다

 

그런데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에서 잘 차린 밥상이 엎어졌다.

 

승점 1점 만으로도 충분했던 멕시코와 일전에서 한국은 후반 5분 김승규(FC도쿄)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결승골을 헌납했다.

 

경기력이 좋았다곤 할 순 없었으나, 정상적인 상황에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던 터라 아쉬움은 컸다.

김승규 실수는 결국 '나비효과'가 되어 남아공과의 최종전에도 영향을 끼쳤다.

 

온화했던 과달라하라를 떠나 무더운 몬테레이로 이동한 태극전사들은 남아공전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촘촘했던 수비 조직은 크게 벌어졌고, 손흥민(LAFC)이 선발에서 제외된 공격진은 헛돌았다.


날씨 탓만 하기엔 대표팀 전체 경기력이 이상하리만큼 안 좋았다.

 

경기 후 차라리 '식중독설'이 사실이길 바란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대표팀 내부에서도 확실한 진단을 못 내렸다. 홍 감독은 남아공전 패배 다음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데이터로도 이유를 찾기 어려웠다"며 "나도 왜 이런 경기력이 나왔는지 당황스럽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후 대표팀은 초조하게 32강 진출을 기다렸다.

 

48개국 체제인 북중미 월드컵은 각 조 1~2위 24팀과 조 3위 중 상위 8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A조인 한국은 마지막 L조까지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32강 확률은 계속 떨어졌다.

조 3위 경쟁서 4위였던 한국의 순위는 한 단계씩 내려가 조별리그 마지막 날 벼랑 끝인 8위까지 추락했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가나를 응원했지만 크로아티아에 졌고, 우즈베키스탄 승리를 바랐지만 콩고민주공화국에 역전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선제골을 넣었을 때만 해도 32강 불씨가 살아나는 듯했으나, 이후 콩고가 내리 3골을 퍼부으며 한국의 희망을 앗아갔다.

 

9개의 경우의 수 중 3개만 맞아도 생존할 수 있었으나, 현실화된 건 스페인의 우루과이전 승리뿐이었다.

 

결국 87%였던 32강 확률은 마지막 날 0%가 되면서 홍명보호의 월드컵은 막을 내렸다

 

https://m.sports.naver.com/fifaworldcup2026/article/003/001403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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