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홍명보호, 32강 탈락... 황금세대 품고도 최악의 월드컵 ‘자멸’
960 4
2026.06.28 11:19
960 4

콩고민주공화국, 우즈베크 꺾어 경우의 수 사라져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참가해 32개 나라가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32강 무대도 밟지 못한 채 짐을 쌌다. 감독 선임부터 전술 부재, 대회 운영까지. 과정과 결과를 모두 놓친 최악의 월드컵이 되고 말았다. 한국은 콩고민주공화국이 28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32강 진출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돌아보면 첫 단추부터 어긋났다.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공정성 논란으로 팬들은 여론은 이미 비판적이었다. 홍명보 감독의 핵심 전술인 스리백도 논란이었다. 조직력보다 개인 역량에 기대는 구조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황금 세대 선수들이 즐비한데도 이들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불안함으로 시작한 대회였지만, 1차전 체코전은 희망이 보였다. 체코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황인범이 동점 골을 넣었고,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16년 만에 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안겼기에 등 돌렸던 팬들의 관심도 다시 그라운드를 향했다.

 

2차전 멕시코전도 선방했다. 상대가 A조 최강으로 꼽힌 개최국 팀이었기 때문이다. 해발 1500m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그리고 압도적인 멕시코 안방 팬들의 응원 속에서 한국은 분전했다. 단 한 순간 아쉬운 실수로 0-1로 패배했지만, 팬들은 ‘졌지만 잘 싸웠다’라며 격려했다.

 

그렇게 32강 진출까지 모든 게 갖춰진 것처럼 보였다.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올라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의 조별리그 3차전, 홍명보 감독은 갑자기 승부수를 꺼냈고, 주장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후반 남아공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간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그 계획은 전반부터 흔들렸다. 패스 실수가 쏟아졌고, 팀 전체가 좀처럼 리듬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A조 최약체로 꼽힌 남아공에 주도권을 내준 채 후반 결승 골을 내주고 말았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지만, ‘게임 체인저’는 되지 못했다.

 

1·2차전에 비해 3차전 들어 급격히 떨어진 에너지 레벨에 많은 사람이 의구심을 품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경기 다음 날 “모든 것은 감독 책임”이라면서도 “경기력이 왜 그랬는지 쉽게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다소 무책임한 대답을 내놓았다. 팬들은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는 답변이었다.

 

결국 1승 2패(승점 3), 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한국은 역대 처음으로 월드컵 32강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홍명보 감독 개인으로서도 불명예의 역사를 씻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감독으로서 한국을 이끌었다. 하지만 당시 1무 2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12년이 지난 2026년, 이번 대회에서 비난을 무릅쓰고 다시 한 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남아공 경기를 보러 간 내가 바보다. 정말 괜히 갔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그런 경기를 할 수 있느냐. 홍명보 감독을 만나면 좀 따져달라”는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 한식당 사장의 말처럼, 홍명보호는 한국 팬뿐만 아니라 한국을 사랑한 멕시코 팬, 그리고 이곳의 교민들에게 쉽게 잊지 못할 큰 상처만 남겼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811640?sid=104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티 로더X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피부에 가장 완벽한 핏! ‘NEW 더블 웨어 스킨 핏 쿠션’ 체험 이벤트 411 09:21 8,2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62,3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65,2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53,8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36,7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7,7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24,9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26,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4 20.05.17 8,750,5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6,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37,6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3176 유머 전설의 맨유 놈놈놈 박지성 에브라 테베즈 15:09 48
3103175 기사/뉴스 미란다 커♥︎억만장자, 주민들 8500억 의료 부채 대신 갚아줬다..26만 가구 살려 [Oh!llywood] 10 15:08 509
3103174 이슈 한국 축구가 개노답인 이유. (축협회장) 4 15:07 460
3103173 유머 당근알바 근황 1 15:07 390
3103172 이슈 이번 월드컵 이후에도 축구협회는 변화하지 않을거라 예상하는 이유 15:07 241
3103171 이슈 간호사 태움 연기 2 15:07 312
3103170 이슈 너무 더워하는 프랑스 거주자들 근황 39 15:03 2,742
3103169 이슈 2026 산리오 캐릭터 대상 한국 최종순위 TOP 10 9 15:03 400
3103168 이슈 스포급이라는 4년 뒤 월드컵 감독교체 시나리오 미리보기 3 15:02 741
3103167 이슈 성량 진짜 쩌렁쩌렁한 양요섭ㅋㅋㅋㅋㅋㅋㅋ 15:02 92
3103166 이슈 스팀 세일 때마다 되새겨야 할 기사 16 15:00 1,300
3103165 기사/뉴스 박근형·김주하, 원빈 향한 안타까움 "작품 안 들어온다더라" 53 14:58 2,968
3103164 이슈 어떤 남돌 프롬프터에 뜬 당황스러운 문구.......twt 50 14:56 4,014
3103163 이슈 이번 월드컵이 더욱 아쉬운 이유 18 14:55 1,454
3103162 기사/뉴스 [속보] 이란 외무부 “美 공격, 휴전 합의 위반…맞서 주권 지킬 것” 17 14:54 797
3103161 이슈 조별 탈락 확정 전 마지막 훈련 하면서 착잡한 손흥민 32 14:54 2,909
3103160 유머 내가 낳은 베개(경주마) 3 14:53 434
3103159 이슈 와 나 불닭 이렇게 거대하게 면치기 하는 사람 처음봐 .......... 8 14:53 1,966
3103158 기사/뉴스 카카오 노조, 29일 집단행동…교섭 합의 끝내 불발 14:53 105
3103157 이슈 아기 고심도치들이 왔는데 뒷모습이 진짜 충격적 8 14:52 2,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