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할머니' 틀 깼다…유튜브서 다시 쓰는 원로 배우들의 전성기
3,021 1
2026.06.28 09:25
3,021 1
QqKRVq

"80살 된 게 아까워 죽겠어."

배우 선우용여가 81세에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한 말이다. 최근 1년 새 유튜브에 뛰어든 배우 박정수김영옥전원주 등 원로 배우들이 각자의 개성을 앞세워 노년의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로 누군가의 어머니나 할머니, 혹은 극을 받쳐주는 조연을 맡았던 이들은 이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에서 노년기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정수는 지난 4월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주로 패션과 뷰티, 일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녀들과 쇼핑하거나 유튜브 소재를 함께 고민하는 모습은 친근함을 더했고 세련된 스타일링과 당당한 모습은 '트렌디한 멋쟁이 할머니'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김영옥의 유튜브는 박정수와는 또 다른 결이다. 채널 '월간 할머니 집'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마라탕과 탕후루를 먹어보거나 아이돌 콘서트를 찾는 등 젊은 세대의 문화를 거리낌 없이 경험한다. 한편으로는 남편과 사별 후 심경을 담담히 털어놓기도 한다. 젊은 세대에게는 친근함을 주고 중장년층에게는 위로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eKHrwA

전원주는 강렬했던 짠순이 이미지를 활용해 재태크 노하우 썰을 풀어놓고 있다. 식모와 주모 등 주변 인물을 주로 연기했던 그가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써 경험담을 꺼내놓는 모습이 신선함을 자아낸다.

특히 전원주가 선우용여와 식사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공개된 영상에서 전원주는 지나치게 아끼며 살아온 과거를 후회한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40만 회를 돌파하며 채널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원로배우 유튜브의 시작점으로 꼽히는 선우용여 역시 기존 노년의 이미지를 뒤집었다. 매일 아침 벤츠를 직접 몰고 호텔 조식 뷔페를 찾는 여유로운 일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군가의 어머니가 아닌 자신을 위해 현재를 즐기는 새로운 노년상을 보여준 셈이다.

과거 미디어 속 노년 여성은 엄마와 시어머니, 할머니 등 가족 안의 한 역할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유튜브에서는 취향을 가진 개인이자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한 사람으로 조명된다.

플랫폼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원로 배우들은 배역이 아닌 개인 미디어로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고령화 사회에서 원로 배우들의 유튜브는 실버 세대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깊이 있는 연륜과 뉴미디어의 트렌디함이 결합한 이들의 콘텐츠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화할지 주목된다.


https://naver.me/FJOPX2xg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모락셀라] 피지 모락셀라 실내건조 섬유유연제 체험단 30인 모집 280 06.27 23,6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62,3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64,2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53,3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36,01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7,7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24,9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20.09.29 7,526,1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4 20.05.17 8,750,5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36,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37,6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3096 기사/뉴스 [MD과달라하라] '충격 탈락' 홍명보 감독 사임 발표하나?...현지에서 마지막 기자회견 진행, 선수단은 그룹 나눠 복귀 13:47 66
3103095 이슈 나혼자산다 2026 무지개 하계 수련회 실시 13:46 258
3103094 정보 보험 가입할 때 '무조건' 보험설계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5년 병력 모두 검사해달라고 말해야 합니다. 3 13:46 381
3103093 기사/뉴스 [월드컵] 끝까지 희망 놓지 않은 태극전사들, 32강 좌절 순간 '망연자실' 2 13:46 372
3103092 정보 2026 산리오 캐릭터 대상 해외 TOP5 (한국) 2 13:45 230
3103091 유머 코스트코에서 49,900원에 파는 릴리패드 1 13:45 630
3103090 기사/뉴스 [속보] 32강 탈락 우루과이, 귀국 선수들 전세기 제공 취소 [2026 월드컵] 5 13:45 537
3103089 유머 또 발생한 90년대생 없음 사건.jpg 13:45 508
3103088 이슈 다시는 술을 존나마시고 쿠팡을 보지 않겠습니다 사건 결말 9 13:44 673
3103087 이슈 올공 정신병자구역이랑 빠순이구역 정확하게 반갈라놓은거 개뿜ㅅㅂ 13:44 371
3103086 이슈 홍명보 “이제 3경기 마쳤구요”????? 7 13:42 1,311
3103085 이슈 겉옷 벗으면 백만원 드립니다. 13:41 708
3103084 유머 올해도 한국 순위권에있는 한교동🩵 29 13:41 805
3103083 이슈 NCT 127 쟈니 인스타 릴스(with 재현 해찬) 4 13:39 229
3103082 이슈 우즈벡 첫골 넣을 때 우리나라 골넣은 것처럼 좋아하는 박지성 18 13:39 1,190
3103081 이슈 이미 12년 전 홍명보를 맹비난했던 해외 집단 3 13:35 2,458
3103080 유머 아빠썰 푸는 중국 스탠드 코미디언 13 13:33 1,556
3103079 이슈 대표팀 월드컵 최다 출전 시간 TOP 3명 8 13:33 1,542
3103078 이슈 케이팝 근본 커버곡 말아온 어제자 남돌 팬미팅..(feat. 남자가 사랑할 때) 13:32 487
3103077 유머 축구경기가 없어진 치지직의 대체방안 3 13:32 2,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