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할머니' 틀 깼다…유튜브서 다시 쓰는 원로 배우들의 전성기
3,324 1
2026.06.28 09:25
3,324 1
QqKRVq

"80살 된 게 아까워 죽겠어."

배우 선우용여가 81세에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한 말이다. 최근 1년 새 유튜브에 뛰어든 배우 박정수김영옥전원주 등 원로 배우들이 각자의 개성을 앞세워 노년의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로 누군가의 어머니나 할머니, 혹은 극을 받쳐주는 조연을 맡았던 이들은 이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에서 노년기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정수는 지난 4월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주로 패션과 뷰티, 일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녀들과 쇼핑하거나 유튜브 소재를 함께 고민하는 모습은 친근함을 더했고 세련된 스타일링과 당당한 모습은 '트렌디한 멋쟁이 할머니'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김영옥의 유튜브는 박정수와는 또 다른 결이다. 채널 '월간 할머니 집'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마라탕과 탕후루를 먹어보거나 아이돌 콘서트를 찾는 등 젊은 세대의 문화를 거리낌 없이 경험한다. 한편으로는 남편과 사별 후 심경을 담담히 털어놓기도 한다. 젊은 세대에게는 친근함을 주고 중장년층에게는 위로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eKHrwA

전원주는 강렬했던 짠순이 이미지를 활용해 재태크 노하우 썰을 풀어놓고 있다. 식모와 주모 등 주변 인물을 주로 연기했던 그가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써 경험담을 꺼내놓는 모습이 신선함을 자아낸다.

특히 전원주가 선우용여와 식사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공개된 영상에서 전원주는 지나치게 아끼며 살아온 과거를 후회한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40만 회를 돌파하며 채널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원로배우 유튜브의 시작점으로 꼽히는 선우용여 역시 기존 노년의 이미지를 뒤집었다. 매일 아침 벤츠를 직접 몰고 호텔 조식 뷔페를 찾는 여유로운 일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군가의 어머니가 아닌 자신을 위해 현재를 즐기는 새로운 노년상을 보여준 셈이다.

과거 미디어 속 노년 여성은 엄마와 시어머니, 할머니 등 가족 안의 한 역할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유튜브에서는 취향을 가진 개인이자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한 사람으로 조명된다.

플랫폼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원로 배우들은 배역이 아닌 개인 미디어로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고령화 사회에서 원로 배우들의 유튜브는 실버 세대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깊이 있는 연륜과 뉴미디어의 트렌디함이 결합한 이들의 콘텐츠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화할지 주목된다.


https://naver.me/FJOPX2xg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부활남: 더 레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부활 최초 목격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7 09.06 40,67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933,7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3,969,3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401,7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569,8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14,0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39,6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42,7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4 20.05.17 8,866,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42,0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88,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1174 이슈 디올 가을 신상 뚜주흐 호보백 12 12:07 759
3151173 기사/뉴스 청하 "외할아버지, 독립운동 하시고 6·25 참전…5·18 민주화 운동도 참여" 1 12:06 152
3151172 이슈 나나(NANA) 'So well' Teaser 12:06 83
3151171 이슈 점점 역주행중인 베스티 ‘연애의 조건’ 멜론 일간순위 1 12:05 109
3151170 이슈 이하이 - 손잡아 줘요 Covered by OWIS 오위스 유니 12:03 29
3151169 이슈 몬스타엑스 : 우리가 KBS 화장실에서 누굴 때렸습니까 ㅠㅠㅠ?? 8 12:03 655
3151168 정보 [KBO] 프로야구 9월 8일 각 구장 선발투수 (잔여경기 일정 시작) 4 12:03 415
3151167 이슈 XMF 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2 12:03 349
3151166 정보 토스 행퀴 (종료) 6 12:01 324
3151165 정치 李대통령 지지도 37.4%로 또 최저치…서울·2030 지지율 20%대[리얼미터](종합) 10 12:01 157
3151164 이슈 ???: 몽글이 AI 강의 해도 먹고 살겠다 3 12:01 676
3151163 이슈 르세라핌 '스파게티', 스포티파이 3억 스트리밍 돌파…통산 9번째 12:00 59
3151162 정치 민주, ‘김승원 수사비밀 누설 혐의’ 한동훈 고발…용혜인엔 ‘거리’ 2 11:59 99
3151161 이슈 전문가들이 꼽은 좋은 결혼 상대.jpg 7 11:59 1,507
3151160 기사/뉴스 [단독] 5년간 ‘난방비 0원’ 목동2차우성…양천구 현장감사 착수 12 11:57 1,081
3151159 기사/뉴스 부산역부터 달라진다…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관광체계 구축 5 11:57 316
3151158 이슈 [속보] 이현중 NBA 포틀랜드와 Exhibit10 계약 체결! 5 11:56 294
3151157 정치 [속보]국힘 부산시당 "전재수, 돔구장 관련 허위사실 혐의로 오늘 고발" 9 11:55 436
3151156 이슈 썸녀가 현금 봉투 30만원 주고 내림 25 11:55 2,557
3151155 기사/뉴스 손준호, ♥김소현에게 억단위 외제차 선물 "자랑거리 아니야" 1 11:54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