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6년 산 전셋집서 "시트지 들떠, 150만원 청구"...전셋값 오르자 분쟁 급증

무명의 더쿠 | 06-27 | 조회 수 1950

올해 1~4월 주택 임대차 분쟁 접수 현황/그래픽=윤선정

올해 1~4월 주택 임대차 분쟁 접수 현황/그래픽=윤선정#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6년간 전세로 거주한 A씨는 최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으로부터 "문짝 하나를 교체하는 데 150만원이 든다"는 말을 들었다. 방문 시트지가 일부 들떠 있다는 이유였다. A씨는 16년 된 자재의 자연스러운 노후화라고 주장했지만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는 처지라 결국 110만원을 부담했다.

전셋집 원상회복 범위를 둘러싼 임대인과 임차인 간 갈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보증금 반환 과정에서 수리비 공제를 둘러싼 다툼이 늘면서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찾는 사례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4월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주택 관련 분쟁은 61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74건)보다 125.5%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보증금·주택 반환 관련 분쟁이 2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지·수선 의무 분쟁도 147건에 달했다.

최근 실거주 목적의 임대계약 종료와 전세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원상회복 갈등도 늘고 있다. 계약 종료 시 생활 흔적과 시설 노후화가 한꺼번에 쟁점으로 떠오르는데 임대인은 훼손에 따른 임차인의 책임을 주장하고 임차인은 통상적인 사용에 따른 마모라고 맞서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협상력의 차이가 두드러지는 상황도 다수 목격된다. 임대인이 수리비 공제 등을 이유로 보증금 반환을 미루면 보증금을 돌려받아 이사갈 집 잔금을 치르거나 대출을 상환하려는 임차인 입장에선 애가 탈 수밖에 없다.

실제 A씨는 벽면 스티커 자국 등을 이유로 집주인으로부터 420만원 규모의 수리 견적을 제시받고 절반인 210만원의 비용 부담을 요구받았다. 이후 문짝 교체 비용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겪은 끝에 110만원을 부담하는 선에서 합의했지만 집주인이 장기수선충당금을 반환하지 않은 채 추가 수리비를 요구했다. A씨는 "집주인 전화가 올 때마다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할까 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임차인 B씨는 이사 후 빈집 상태였던 주택에 집주인이 임차인의 동의 없이 비밀번호를 이용해 출입했다며 집주인의 선넘은 행동을 털어놨다. B씨의 동의없이 집 안에 들어온 주인은 생활 흔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마다 스티커를 붙이며 수리비 부담을 요구했다. B씨는 "처음에는 일부 비용을 부담할 생각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문제를 계속 제기했다"며 "보증금 일부를 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 요구가 이어졌고 집주인 전화만 와도 심장이 떨릴 정도로 고통을 받았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377865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 X 모락셀라] 피지 모락셀라 실내건조 섬유유연제 체험단 30인 모집 25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한국영화 등장씬은 아니지만 관마다 탄성 나왔다던 씬
    • 06:07
    • 조회 1306
    • 이슈
    7
    • 보아가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동안 사랑 받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한 노래
    • 06:02
    • 조회 1021
    • 이슈
    5
    • 고양이랑 같은 큰 아기의 인사법
    • 05:41
    • 조회 804
    • 유머
    2
    • 외국에서는 북부대공을 뭐라할까??
    • 05:10
    • 조회 1630
    • 유머
    4
    •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55편
    • 04:44
    • 조회 245
    • 유머
    1
    • 팬이 다른 최애 찾아 떠난다고 했을 때 아이오아이 김세정 답변
    • 04:29
    • 조회 1482
    • 이슈
    5
    • 법망 비껴간 공원 사슴들의 ‘지옥 폭염’...사각지대 동물들 [현장, 그곳&]
    • 04:21
    • 조회 1369
    • 기사/뉴스
    6
    • 현빈♥손예진 子, 오키나와 목격담 “아들 너무 예뻐 AI 합성같아” 감탄
    • 04:10
    • 조회 4353
    • 기사/뉴스
    13
    • 데려온지 3일차.....
    • 04:03
    • 조회 1710
    • 유머
    5
    • "지인이 추천한 절에 방문했다가…" '복권 1등' 5억 당첨자 사연은?
    • 04:00
    • 조회 1527
    • 기사/뉴스
    9
    • 꽃 구경하는 고양이
    • 03:54
    • 조회 944
    • 이슈
    5
    • 김부장에서 제일 존재감 강했던 배구부 훈남
    • 03:29
    • 조회 3111
    • 유머
    3
    • 프리티걸 리메이크 하는 리센느의 비밀
    • 02:57
    • 조회 2873
    • 유머
    14
    • 내리사랑 해버지 박지성
    • 02:53
    • 조회 1524
    • 이슈
    4
    • 밥 먹고 왔는데 경찰이 내 차를 뒤지고 있음
    • 02:51
    • 조회 3235
    • 유머
    8
    • [속보] 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1430명으로 늘어
    • 02:36
    • 조회 3610
    • 기사/뉴스
    40
    • 계속 탈락만하다 마지막에 우승한 오디션 참가자.jpg
    • 02:36
    • 조회 4407
    • 유머
    6
    • 울집 강아지 미용 맡겼다가 데려왔는데 갑자기 표독해짐....jpg
    • 02:24
    • 조회 6163
    • 이슈
    21
    • 이게 되네요...ㅎㅎ
    • 02:21
    • 조회 4901
    • 이슈
    25
    • 세계 주요 국가들마다 그 나라에서 산업혁명 본격적으로 터진 시기
    • 02:15
    • 조회 2519
    • 이슈
    2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