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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시민 “대통령 자신감 지나쳐... 증축 원하는데 재건축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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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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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민주진영 증축 원하는데, 대통령은 재건축하려 해”
李 지지율 하락엔 “검찰개혁 지연 사태가 첫번째 원인”
“문까산점” “문조털래유” “용역 평론가” 언급하며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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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낸 유시민 작가가 26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민주당 내부 상황을 두고 “대중이 원하는 것은 (민주 진영의) 증축이었다”며 “그런데 이 대통령은 철거 용역 등을 동원해 다 허물고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씨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작년 가을부터 계속 ‘이게 무슨 일이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는 질문을 떠올렸다”며 “그 원인의 첫 번째가 검찰개혁 지연 사태”라고 했다.


그는 “1월에 1차 입법예고안이 나왔는데 경악할 만한 내용이 나왔고, 대통령이 다시 하라고 해서 3월에 두 번째 게 나왔는데 별로 다름없는 게 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예고 정부안이 대통령 승인 없이 나온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개혁은 집권 1년이 넘도록 아직 다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유 씨는 인사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소위 ‘문까산점’이라는 말이 있다. 문재인을 까면 가산점을 받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혁신처장부터 시작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하고 비방하고, 그냥 이거 팩트”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을 모욕하면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기 때문에 노무현도 모욕하는 것”이라며 “이걸 왜 하지?”라고 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문제와 민주당의 평택을 재선거 공천도 언급했다. 유 작가는 “통합을 하라는 게 조국혁신당하고 대통령의 뜻이었다고 정무수석이 그랬는데 통합은 당내에서 강해 세력에서 실패했고, 평택을 재선거에는 민주당이 김용남을 공천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 그전에 통합하라 했던 건 뭐며,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거기를 단일화해야 되는데 김용남 씨를 공천해서 그렇게 조국을 죽인 건 뭐지?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지?”라고 했다.


그는 온라인상의 공격 양상도 지적했다. 유 작가는 “무조건 대통령을 찬양하면서 ‘문조 털래유’라면서, 대통령에 대해서 요만한 이야기라도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양상이 온오프라인을 통틀어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문조털래유는 정치권 일각에서 이른바 친문·친청계 인사들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표현으로, 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을 가리킨다. 여권에서 최근 친명, 친청계 등이 서로를 향해 이 같은 신조어로 비난해 ‘멸칭’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어 “정치 비평의 영역에 ‘철거 전문 비평가’를 투입했다”며 “그들만의 힘으로 이걸 철거하기에는 너무 버거우니까 용역을 썼다. 저는 이거를 ‘용역 평론가’라고 한다”고 했다. 또 “그중에는 ‘촉법평론가’들이 있다”며 “평론가에게 우리가 물어야 될 지적 책임성을 적용하기 어려운 수준의 평론가들”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를 “자가면역질환”에 비유했다. 그는 “민주개혁 진영의 정상세포들을 이들이 공격한 것”이라며 “이게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했다. 김어준 씨도 “대통령과 당이 동반 하락했는데 지난주부터 디커플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굉장히 위험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씨는 이 대통령의 언어로 “모두의 대통령”, “포용”, “통합”을 들었다. 그는 “이 단어들을 거듭거듭 기회 있을 때마다 쓴다”며 “이건 되게 좋은 거고 아무 문제가 없다. 굉장히 훌륭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 퍼센트 지지하는 대통령은 있을 수 없다”며 “대통령이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방송 초반에는 김어준 씨가 유 작가를 향한 공격을 “잭 나이프”에 비유하기도 했다. 유 작가가 자신을 “왕년에 전국구였던 늙은 건달”이라고 하자, 김 씨는 “요새 젊은이들이 잭 나이프 들고 와서 ‘너 유시민이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가 “잭 나이프에다가 스티커 막 붙여가지고”라고 하자, 유 씨는 “그 청와대 스티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 씨는 “그걸 들고 와서 푹 찌르고”라고도 했다. 이어 김 씨는 손으로 마치 칼을 들고 뭔가를 쑤시는 행동을 반복해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청와대 스티커를 붙인 나이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유 씨는 “대통령을 막 비난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꽤 괜찮은 지지자라고 생각해 왔고, 지금도 그건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잘 되기를 바라고, 대통령으로서도 국민에게 사랑받기를 원한다”며 “이 자가면역질환을 씻어낼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검찰개혁도 그냥 해라. 이재명은 합니다.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84326?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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