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두 차례 강타한 지 이틀 만에 공식 집계된 사망자가 58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89명, 부상자가 2,980명으로 현 시점에서 집계됐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전날 카를로스 알바라도 베네수엘라 보건부 장관이 밝힌 사망자 수 235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우리는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해낼 것"이라며 "우리는 이 일에 쉼 없이 매달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진 피해가 집중된 라과이라주(州)에 군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수도 카라카스에서 북쪽에 위치한 해안 지역인 라과이라주는 이번 지진으로 고층 건물 수십 채가 무너지는 등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구호 지원 도착이 늦어지면서 자원봉사자들이 구호 장비 없이 잔해를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지진 실종자'라는 웹사이트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5만8,866명의 실종자가 신고됐으며, 이 중 단 8,405명만이 소재가 확인됐다고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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