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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판] 새언니가 자꾸 웁니다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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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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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



저는 대학졸업후 바로 결혼하는 바람에 위에 오빠보다 일찍 결혼했습니다 같은여자로써 새언니가 너무 짜증나서 글을씁니다

저는 시댁 친정이 다 같은지역이지만 엄마랑 아빠가 집에 잘 안계셔서 시댁을 오히려 자주갑니다 그냥 신랑없어도 갑니다 싫은소리 들을때도 있고 저도 서운한거 말하기도 하고 또 풀고 시댁과는 잘지냅니다 그래서 할말있으면 하면되지 왜 우는지 새언니가 너무 짜증납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볼때마다 웁니다

새언니가 처음 울기 시작한건 상견례때입니다
그전에 인사오고 할때도 두번정도 보았는데
상견례자리에서 그냥 밥먹고 대화하는데 새언니가 울었습니다 제가 울었다고 생각하는 두가지는 사돈어르신이 부모님께 저를 참 바르게 잘키웠다 칭찬했는데 저희부모님도 따님 잘키우셨다고만하고 새언니 동생 칭찬을 안한것과 상견례 지역이 저희부모님이 사는지역인것 딱 두가지입니다 왜울었는지 머리 싸매고 고민해도 모르겠습니다

결혼식때 펑펑운건 물론이고
엄마는 새언니 또 울까봐서 전화도 안하십니다
새언니가 안부전화오면 받고 안하십니다
엄마는 새언니 우는거 한두번 본게 아닙니다

명절 두번 지낼때는 서로 각기 다른 이유로 울었는데
추석때는 집에 가보니 오빠 있길래 왜 아직 안갔냐고 하니 엄마가 새언니 친정 시간좀 걸리니 차례만 지내고 가라고 음식싸줬는데 잠깐만요하고 들어가서 저올때까지 운것입니다 이때 온식구가 아침 먹지말고 그냥 가라한건 차막힐까봐 가란거라고 오해말라고 달려들어서 겨우 달래서 보냈습니다 엄마는 이미 새언니 하도 우는통에 질릴때로 질려서 오빠한테 이제 집에 오지말라고 하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은 엄마가 장갑 얻어오셔서 저랑 새언니 줬는데 또 잠깐만요 하더니 들어가서 또 웁니다 제가 이때 애 달래듯이 언니 색 맘에 안드시면 바꾸실래요 까지 했습니다 도통 왜우는지를 몰라서요
오빠한테 물어봐도 모르겠다하고 친정에 안좋은일 있냐해도 모르겠다하고 저희가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면 더 애처럼 울어서 그냥 달래기만 합니다
먼저 같이 케익 쓸자고 사와놓고 분위기 개판되서 저도 집에오고 오빠네도 집에 갔습니다 분명 신혼이니 오빠네끼리 크리스마스 보내고 엄마한테 전화만 하랬더니 왜와서는 저러니 미치겠습니다 오빠한테도 니가 억지로 끌고왔냐했더니 새언니가 첫 크리스마스라고 가족끼리 보내자고 먼저 가자고 했답니다

저도 이번 설에 오지말라고 오빠한테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제시누 출산예정일이 설날이랑 겹쳐서 시부모님이 친정에서 설보내고 시누병원으로 오라셔서 친정에서 음식하는데 앞치마들고 와서 음식 돕겠다더니 국 끓이다 말고 우는데 진짜 한대 칠뻔했습니다 주방에 새언니 혼자 있던것도 아니고 저희집은 아빠까지 명절에 다음식합니다 이때도 왜우냐 했더니 그냥 죄송합니다 하고 방에가서 웁니다 집정리하고 아빠랑 오빠랑 맥주 한잔하는데 또 우는통에 오빠가 데리고 나갔다 들어왔습니다
아빠도 이제 저것들 집구석 들이지말라고 정초부터 왜 우는지 모르겠다고 난리셨습니다
차례지내고 지난번 밥안먹이고 보냈으니 운거같아 밥차리는데 울고 진짜 어쩌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희집은 일년내내 여자들이 설거지하니 저어릴때부터 명절은 꼭 오빠랑 아빠가 설거지해서 설거지 스트레스도 없는집입니다 이번도 물론 음식만 다같이 하고 설거지는 거의 오빠랑 제신랑이 다했습니다 제신랑은 새언니 문제 있다며 친정 갈때마다 꼭 울어제끼니 짜증나서 가기싫답니다 저도 가기싫습니다 부모님부터 저랑 신랑까지 아이까지 새언니 또 울까봐서 눈치보이고 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전화해서 자기도 딸 키워 시집 보냈으니 완전 꽉막힌거 아니라고 서운한거 있음 말해보라고 하면 또울고 오빠랑 무슨일 있냐고 저한테 말해보라고해도 또울고 오빠한테 이제 엄마집 가지말고 뭐하는거냐고 어른들이 다 새언니 눈치나 보게 만들고 니들끼리 잘살라했더니 한숨만 푹푹쉽니다 4월에 아빠 생신이라 온다면 또 마주칠껀데 안봐도 울어제낄꺼 뻔합니다 또 분위기 망칠꺼고 또 저희는 새언니 달래주고 진짜 왜 우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시집온지 얼마 안되서 낯설구나 하고 대화를 해보려고해도 울어서 대화 진행이 안됩니다 편하게 해주고 싶어도 우는 포인트를 모르니 방법도 없습니다


http://pann.nate.com/talk/336081593




일단 사이다 글이 아닙니다
댓글 주말에 천천히 다보았습니다
댓글 주신분들도 답답한데 저는 장난아니죠
진짜 울고싶습니다
왜우냐고 물어보면
그.게.아.니.고.제.가.흑흑 죄송해요 엉엉 이런식으로 말 하는데 글로 표현이 안되는게 아쉽습니다
진짜 서운하다 아님 고맙다 이건 싫다 말이라도 해줘야 저나 부모님도 사과할일이 있으면하고 서로 개선점을 찾든 해야 하는데 이유를 모르니...
오빠가 왜 가만히 있냐 이부분은 오빠는 포기상태입니다
일단 새언니울면 한숨부터 쉬고 그냥 부모님께 죄송하다하고 제신랑한테 미안하단 소리뿐입니다
물론 오빠네집에서도 웁니다
오빠가 자세히는 말안해주는데 가끔 통화하다 새언니는?하고 물으면 울어 이래서 집에서도 운다고 짐작하는것입니다 오빠 성격상 첨부터 안달래줬을리 없고 그냥 체념한듯 합니다 울어 하고 대답후 한숨이 깊다 못해 땅이 꺼질듯해 아마 맘고생 좀 하는 모양입니다
댓글처럼 언니랑 병원가봐라 친정에 무슨일있는지 살펴봐라 혹시 너 바람피냐 오만소리 다해봐도 오빠도 모릅니다 오빠네 지금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왜자꾸 새언니가 한스럽게 우는지 모르겠습니다

둘이 연애 잘하다 자연스럽게 결혼한거고 저희집에서 해줄만큼은 해줬고 우리부모님이라 편드는게 아니라 딸인 저도 얼굴 자주 못볼만큼 부모님 두분이서 바쁘게 놀러다니시고 모임가셔서 새언니 귀찮게 하실일도 없습니다
그냥 오빠네 오시면 또 울러오는구나하고 오히려 마음의 준비를 하고계십니다 전글에도 썼듯이 엄마는 새언니 우는거 하도 많이 봐서 신물 나셨습니다
아 아빠도 제아이 태어날때도 별말 없으시다 오빠 결혼하니 손주태어나면 봐주고 차태워 다닌다고 큰차로 바꿨는데 지금은 다포기하고 동네분들 태워서 놀러다니십니다

저도 제시누랑 한살차이라 처음에 기싸움?좀하다 이제 친자매처럼 지내서 새언니랑 이것도 하고싶고 저것도 하고싶은 로망도 좀 있었는데 다 개꿈인거 깨닫고 포기했습니다 또 고구마같은 후기라 죄송합니다 근데 진짜 후기라고 쓸께없어요 아무 진전이없으니
조언감사했고 막상 또 새언니울면 저희는 매몰차게 윽박지르거나 화는 못내겠고 약간 무시하는 방향으로 해봐야겠습니다


http://pann.nate.com/talk/336188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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