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98102?ntype=RANKING
남아공전에서의 참패, 예견된 패배였다는 쓴소리가 나옵니다.
전술 부재와 경기력 논란 속 무기력하게 무너진 홍명보호.
화살은 홍명보 감독을 넘어 그간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홍 감독을 선택했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참혹한 성적을 예상이라도 했던 걸까, 앞서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사퇴하겠다"고 돌연 입장을 내놨던 정 회장,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지난달 29일)]
"제가 축구협회를 운영하는 동안 여러 가지 논란과 비판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사퇴로 이 모든 책임을 끝낼 수는 없다, 근본 원인은 축구협회 자체에 있다는 날 선 비판이 쏟아집니다.
[박지성/JTBC 해설위원(25일)]
"2014년에 그 안 좋은 월드컵을 그대로 반복했다는 것은 결국 그 전 준비부터 반복한 역사 그대로 똑같이 지금 이번 월드컵도 반복이 됐다는 뜻이기 때문에, 결국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곳에서 잘못을 했다고 저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김환/JTBC 해설위원(25일)]
"계속 밑으로 떨어지는 선택을 우리 축구협회가 했던 거고, 그 선택의 결과가 이렇게 민낯으로 드러난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중략)
[신문선/명지대 교수(25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대한축구협회는 불량품이고, 불량품의 제조 공장장은 바로 정몽규 아니겠습니까?"
쇄신을 위해서는 축구협회를 장악한 인적 카르텔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선/명지대 교수(25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그만둔다고 그래도 그 카르텔은 그대로 존재하고요. 지금 현행 선거제도로 선거를 치르면 지난번 선거와 똑같은 비율로 표가 나올 겁니다"
안정환도 "축구협회를 갈아엎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굳건한 축협의 카르텔 장벽이 이번에는 무너질 수 있을지, 진짜 혁신이 가능할지 축구 팬들의 의구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