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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삼성, 10년간 100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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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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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초호황서 거둔 이익
반도체·AI데이터센터 투자
29일 靑국민보고회서 공개

 


삼성그룹이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1000조원대 규모의 첨단산업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이는 국내 기업이 발표한 역대 투자액 중 최대 액수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해당하는 전례 없는 규모다. 삼성은 반도체 초호황 국면에서 거두게 될 역대급 이익을 경쟁사와의 초격차 유지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대거 투자하는 동시에 이재명 정부의 지방 균형성장 정책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국민보고회에 대해 "지방 곳곳에 새로운 산업경제 기반을 구축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윈윈하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야 한다"며 "이에 관한 구체적 청사진을 곧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각 사가 비수도권 지역에 단행할 첨단산업 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에선 전영현 부회장, SK하이닉스에선 곽노정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제시할 1000조원대 투자 계획은 향후 10여 년간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사업부문별 투자 계획을 합친 청사진이다.

 

반도체·AI 데이터센터·2차전지, 韓GDP 절반 … 역대 최대 기업투자

삼성, 1000조 투자 곧 발표

李대통령, JY와 靑서 회동

삼성 최종 투자안 전달받아

 

앞서 삼성전자 노조가 회사에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면서 지속적인 재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부문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이익의 상당액을 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집중 투자할 방침을 밝히면서 시장과 업계의 우려를 불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이 발표할 1000조원대 투자금은 대한민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해당하는 액수다. 우리 GDP는 2300조~2600조원 수준인데, 삼성이 대한민국 전체가 1년 동안 일해서 벌어들이는 부의 절반에 육박하는 금액을 국내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액(약 1000조원)을 웃도는 액수이고, 올해 정부 예산(728조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년 대비 33.2% 증가한 43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AI 서버 수요 등을 반영해 300조원대 중후반, 내년에는 550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2026~2028년 영업이익 합산액이 1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10년간 1000조원대 투자는 충분히 가능한 액수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5일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이 같은 투자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은 1시간 넘게 회동하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재 '5극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국가균형발전전략과 남부권 반도체 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 삼성전자가 부응하는 것이다.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특별법)'에도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방안과 인허가 특례 등 내용이 담겼다.

 

삼성이 발표할 투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투자 계획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문은 반도체다. 우선 삼성은 정부의 서남권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침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에 약 30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공장을 짓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팹(반도체 전공정 공장) 1기 투자 비용이 60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5기가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충청 지역에서는 후공정 패키징 시설 확충을 위한 대대적 투자가 이뤄진다. 삼성은 56조원 이상을 투입해 충청 권역을 패키징 연구·생산 클러스터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도 팹 6기를 짓기 위해 36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당초 용인 클러스터를 2048년에 준공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를 2034~2035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청와대와 논의하고 있다. 다만 용인 투자가 이번 29일 발표에 포함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9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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