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만 12세 아이도 ‘무기징역’ 받는다…‘참교육’이 현실인 곳 어디?

무명의 더쿠 | 06-25 | 조회 수 1729

중국이 최근 촉법소년 연령에 해당하는 미성년자라도 강력 범죄를 저지르면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자 소년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최근 발표한 ‘미성년자 검찰 업무 발전 40년 보고서’에서 지난해 소년범 관련 사건 접수 건수와 기소 인원이 전년 대비 각각 9.8%,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년범 관련 지표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약 5년 만이다.

중국은 2021년 형법 개정을 통해 만 12세 이상 14세 미만 미성년자도 특정 강력 범죄를 저지른 경우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 범죄는 고의 살인이나 고의 상해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범죄로 한정된다. 최고인민검찰원의 심사를 거쳐 기소가 승인되면 일반 형사재판 절차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중국 사법 당국은 제도 시행 이후 여러 사건에서 이를 적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해 중범죄 폭력 사건으로 기소를 승인한 만 12~14세 청소년은 24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에는 강력 범죄 혐의로 기소 승인을 받은 미성년자가 34명이었다.

여기에는 중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중학생 동급생 살해 사건도 포함돼 있다. 당시 가해 학생들이 또래 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매장한 사건은 미성년자 범죄 처벌 강화 여론에 불을 지핀 대표 사례로 꼽힌다.

“경미한 범죄는 교육과 교화로 접근”중국 당국은 모든 소년범을 엄벌하기보다는 강력 범죄에 한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초범이나 경미한 범죄는 교육과 교화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급 검찰기관은 사회조사, 가정방문, 조건부 불기소, 분리 수사, 심리 상담, 후견인 개입, 의무 신고, 채용 전 신원조회 등 다양한 특별 제도를 순차적으로 모색 및 구축해 왔으며, 34만 7000명에게는 법률 자문을 지원했다.

보고서에는 “검찰은 14만 4000명에 대해 조건부 기소를 하지 않고 동시에 감독 및 맞춤형 재활을 시행해 95% 이상의 청소년이 재범하지 않았다”며 “지난 5년간 검찰의 도움과 지도를 통해 7100명 이상의 청소년 범죄자가 대학에 입학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하는 성범죄와 관련해서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미성년자인 경우 쌍방향 보호 개념을 적극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최고인민검찰원은 신체 접촉이 없는 음란 행위 또한 범죄에 해당한다는 원칙을 확립하는 지침 사례를 발표했다”면서 “2019년 이후 검찰은 인터넷을 통한 미성년자 대상 ‘원격 음란행위’ 범죄로 1만 800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인민검찰원은 미성년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안부, 민정부, 국무원 여성아동위원회, 전국여성연합회와 함께 ‘미성년자 성폭력 형사사건 원스톱 처리 및 지원 시스템 구축 및 개선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실제 피해자들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는 해당 보고서가 발표된 뒤 “검찰은 형사책임 연령에 미치지 않는 저연령 미성년자라도 살인이나 중상해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법에 따라 최고인민검찰원의 심사를 거쳐 기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나이가 어리다고 처벌을 피할 수는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중국 형법은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종신형 역시 적용되지 않으며, 미성년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 형벌은 무기징역이다.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60625601001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0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X> 최초의 목격자 시사회 초대권 이벤트 15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곽튜브에 잡힌, 굉장히 빡쳐 계신듯한 누군가
    • 03:06
    • 조회 587
    • 이슈
    13
    • 작사가 서지음이 가장 아낀다는 가사...jpg
    • 03:04
    • 조회 358
    • 정보
    • 헤테로 여덬들 웃안웃될 사브리나 카펜터 노래 가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jpg
    • 02:55
    • 조회 512
    • 유머
    1
    • 80년대 금성사(LG전자)가 제시한 미래.jpg
    • 02:54
    • 조회 589
    • 이슈
    3
    • 리더이자 팀의 상징인 선수가 반드시 지지 말아야 할 경기의 선발로 신뢰받지 못할 때, 라커룸에 어떤 메시지가 전달되는가? 손은 수년간 한국의 심장이었다. 그를 벤치에 앉히는 건 단순히 선수를 쉬게 하는 게 아니다.
    • 02:51
    • 조회 317
    • 이슈
    1
    • @연기에 진짜 압도됨............텍스트랑 목소리 연기만 나오는데 어떻게 이렇게 압도되지.twt
    • 02:40
    • 조회 950
    • 이슈
    2
    • 방탄소년단 정국 인스타 업뎃
    • 02:38
    • 조회 1645
    • 이슈
    19
    • "우리 엄마가 늘 그랬거든. 살다가 겁나거나 무서우면 일찍 일어나라."
    • 02:31
    • 조회 1734
    • 이슈
    22
    • AOA 노래가 아닌 노래 중에서 제일 AOA 노래 같은 노래.twt
    • 02:28
    • 조회 736
    • 이슈
    5
    •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슬럼프에 빠진 분들 보세요
    • 02:27
    • 조회 1151
    • 이슈
    12
    • "뭘 잘했다고 고소부터?"⋯설영우 강경대응 예고에 축구팬들 '부글부글'
    • 02:20
    • 조회 659
    • 기사/뉴스
    10
    • 안 먹어보면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하기 힘든 음식 원탑.jpg
    • 02:20
    • 조회 1950
    • 이슈
    39
    • 가발쓰고 립씽하면서 춤추는 마이클 잭슨 중딩 시절 영상
    • 02:15
    • 조회 302
    • 이슈
    2
    • 갓세븐 사진찍고 있는데 뒤에서 흐믓하게 바라보는 BTS
    • 02:08
    • 조회 1151
    • 유머
    6
    • 이정후 스포타임 경기 영상에 댓글단 최강창민
    • 02:08
    • 조회 1336
    • 이슈
    11
    • 너 콩콩팜팜 안봐? 이광수ver.
    • 01:59
    • 조회 903
    • 이슈
    4
    • 한번에 240만원을 올려버리는 애플...🍎
    • 01:57
    • 조회 2681
    • 이슈
    21
    • 타이틀곡으로 낙점되었으나 수록곡으로 밀려난 1세대 걸그룹 곡
    • 01:49
    • 조회 1202
    • 이슈
    5
    • 킬러들의 쇼핑몰2 이동욱x김혜준 화보
    • 01:47
    • 조회 1030
    • 이슈
    3
    • 미용효과 대박이라고 더쿠에서 화제되고 있는 것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jpg (무명의 더쿠 : 이거 ㄹㅇ임 난 새치 싹 사라지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었음)
    • 01:39
    • 조회 5791
    • 이슈
    3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