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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161엔 후반까지 추락..日재무상 "필요시 대응"

무명의 더쿠 | 06-25 | 조회 수 1489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22일 161엔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미·일 금리차 확대 전망이 엔화 약세를 부추긴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우려도 엔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2시 기준 달러당 161.67~161.68엔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0.36엔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수준이다. 장중 한때 달러당 161.69엔까지 오르며 19일 저점을 밑돌았다.

이날 엔화 약세는 미국 금리 상승이 주도했다. 일본 시간 기준 오후 거래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를 겨냥한 엔화 매도·달러 매수 거래가 유입됐다.

엔화 약세가 가속화되면서 시장에서는 당국의 구두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겠다"면서도 "필요에 따라 언제든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미국 통화정책 전망과 중동 정세가 당분간 환율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 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엔화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일본 증시 강세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미국과 이란이 60일 이내 최종 합의를 위한 로드맵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장중 1300 안팎 급등한 7만2500선에서 거래됐다.

해외 투기자금을 중심으로 주가지수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고 이에 따라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매도해 달러 등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매입하는 움직임도 확대됐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중동 정세도 변수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재부각되자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은 유가 상승 시 무역수지 악화 우려가 커지는 만큼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현재 시장은 미국 금리 상승과 중동 리스크를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며 "당분간 엔·달러 환율은 160엔대 후반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538035?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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