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유재석은 허남준을 향해 "'으른 섹시'의 대명사로 불린다"며 드라마 속 화제를 모았던 상탈신(상의 탈의 신)을 언급했다. 작품 속 상탈신에서는 허남준의 탄탄한 피지컬이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그러자 허남준은 상탈신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원래 대본에는 영어 하는 신도, 상탈신도 없었다"면서 "원래는 씻는 장면이 서재 신이었는데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하고 나서 바로 바꾸셨다"고 설명했다.

허남준은 "감독님이 팬분들한테 주는 서비스 신이라고 하셨다"며 "팬들이 좋아했던 반응들을 찾아보고 볼거리를 더 풍성하게 넣어주셨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허남준 때문에 상탈신이 추가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유어 아너', '지금 거신 전화는' 등 이전 작품에서도 몸을 보고 새롭게 상탈신이 추가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금과 같은 몸은 한 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허남준의 운동 사랑은 대학 시절부터 유명했다. 최근 SNS에는 자신이 허남준의 대학 동기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에는 "헬스에 미친 형이었다", "공강만 생기면 맨몸 운동을 했고, 의자를 잡고 삼두 운동까지 했다" 등 증언이 담겼다.
이를 들은 허남준은 곧바로 "누군지 알 것 같다. 끝나고 전화해야겠다"고 말하며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운동에 집착했던 이유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허남준은 "급한 마음이었다. 일이 너무 하고 싶었던 시기였다"면서 "그때는 몸 좋은 배우가 지금처럼 많지 않아서, 몸을 키우는 게 제 유일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학교 앞에서 친구들이랑 술 마신 기억이 거의 없다"며 "수업 끝나면 바로 집이나 헬스장으로 갔다. 식단 도시락도 항상 싸서 다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다만 허남준은 그 시절의 솔직한 욕망도 인정했다. 그는 "어릴 때니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굳이 안 해도 되는 삼두 운동을 왜 공강 시간에 했을까 싶다"고 자문한 뒤 "복학해서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였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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