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여름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의 거함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할 '팀 K리그'의 지휘봉을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에게 맡겼다. 정정용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에는 강원 FC 정경호 감독이 선임되어 함께 벤치를 지킨다.
팀 K리그의 사령탑으로 낙점된 정정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서울 이랜드에서 K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23년 김천 상무를 K리그2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김천을 2년 연속 K리그1 파이널A로 안착시켰다. 올 시즌 전북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에는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현재 리그 상위권에서 치열한 우승 다툼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코치로 합류한 정경호 감독 역시 지난해 강원의 지휘봉을 잡은 뒤 파이널A 진출과 더불어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행이라는 성과를 냈다. 올해도 강원을 리그 4위에 올려놓으며 K리그를 대표하는 전술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맨시티를 상대할 선수단은 K리그1 무대를 누비는 최고 수준의 자원들로 꾸려진다. 리그 전 구단에서 고르게 1~2명씩 차출할 계획이며, 정정용 감독과 정경호 코치, 연맹 기술위원회(TSG)의 면밀한 조율을 거쳐 완성될 최종 명단은 오는 7월 중 베일을 벗는다. 이번 시즌 번뜩이는 재능을 뽐낸 23세 이하(U23) 유망주를 뽑는 '쿠플영플' 자리는 팬들의 손으로 직접 결정된다. 각 구단이 추천한 1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쿠팡플레이 앱을 통해 투표가 진행되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단 한 명의 선수가 팀 K리그에 합류하게 된다.
최종 명단이 확정된 이후라도 이적이나 부상 같은 돌발 변수가 발생할 경우, 포지션과 구단별 안배를 고려해 대체 자원을 추가로 발탁할 예정이다.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은 오는 8월 5일 수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예매 일정을 비롯한 구체적인 안내는 향후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