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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칼부림' 코드제로 상황인데 걸어서?" 경찰 대응 논란

무명의 더쿠 | 22:14 | 조회 수 673
https://youtu.be/2426Bh2Ful4


◀ 앵커 ▶


지난해 경남 창원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중학생들에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당시 경찰이 위급상황 최고 단계인 코드제로를 발령한 채 출동하는 모텔안 CCTV 영상이 공개됐는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2월 창원의 한 모텔.


한 20대 남성이 객실에서 중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옆방 투숙객 (지난해 12월 4일, 음성변조)]

"비명 소리는 아니고 고함을 좀 많이 치시더라고요. 깡깡 소리…"


방 안에 있던 피해 중학생이 다급하게 112에 신고했고 곧바로 위급 사항 최고 단계인 코드제로가 발령됐습니다.


경찰도 첫 신고 2분 만에 모텔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모텔 CCTV에는 출동 경찰들이 계단을 평소처럼 걸어서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장갑을 끼면서 보통 속도로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당시 307호 안에선 계속 칼부림이 이어지고 있던 위급한 상황.


[피해 중학생 유가족]

"안일한 생각으로 천천히 올라가는 바람에 골든 타임을 놓쳐버린 게 제일 분하고…"


유족은 문 앞에 경찰이 도착했지만 바로 문을 열지 못했고, 생존한 여중생이 문을 열어준 뒤에야 현장에 진입했다며 경찰의 대응이 좀 더 빨랐더라면 인명 피해가 커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중학생 유가족]

"아이들이 생존에 1분, 2분이 또 구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상황이었잖아요.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면 나머지 아이들이 생존 가능성이…"


하지만 경찰 측은 출동 경찰관들의 대응에 문제 될 부분이 없었다며 피의자가 숨져 사건이 종결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 (음성변조)]

"개인의 어떤 경찰관의 잘못이라든지 이게 확인이 안 돼서 감찰 착수는 하지 않은 것입니다."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유가족은 국민권익위원회 진정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https://naver.me/5p02af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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