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가세일, 오늘이 기회"…하루 만에 11.5조 쓸어담은 개미군단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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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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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폭락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로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 넘게 급락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며 외국인·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개인이 코스피 주식을 11조 원 넘게 순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 2월 5일의 8조 4983억 원으로, 이날 순매수 규모는 이를 3조 원 가까이 웃돌았다.
개인이 1조 원 이상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 5조 588억 원, 삼성전자 2조 1310억 원, SK스퀘어 1조 2011억 원 등 3개다. 이들 종목에만 한국거래소 기준 개인 순매수액의 98% 가까이가 몰렸다.
반도체주 급등장에서 포모(FOMO·소외 공포)를 느꼈던 이들이 이날 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한 투자자는 "비상금 1000만 원을 오늘 한방에 썼다"며 "나만 빼고 반도체로 돈 복사하는 걸 지켜만 봤는데 그 설움을 오늘 풀었다"고 말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가 이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연내 세 차례 금리 인상 전망이 부각되고,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까지 커지면서 차익 실현 압력이 확대됐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주요 이슈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반도체주 주가 회복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는 업종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하고 있으나, 곧 있을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 따라 투심이 갈릴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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