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뮤지컬 '드림하이2' 제작사 아트원컴퍼니가 출연료 정산 논란에 이어 임금과 퇴직금 체불 문제로 고용노동청에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아트원컴퍼니 전 직원들은 최근 서울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유는 급여 및 퇴직금 미지급이다. 지난해 9월 회사를 떠난 전 직원 ㄱ씨는 현재까지 600만 원 규모의 퇴직금을 받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해외 공연 당시 안무 조감독과 출연자로 활동했지만, 출연료 약 400만 원도 정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건은 담당자가 배정돼 조사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근무자 ㄴ씨 역시 별도로 신고 절차를 진행했다. 총 1,500여만 원 가운데 최근 700만 원만 입금됐고 이후 잔액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인물 역시 해외 무대 활동에 관한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전 직원들은 체납 문제와 함께 재직 당시 대표의 폭언 및 부적절한 업무 문화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부터 공연 참여자 정산 문제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최근에는 '드림하이2' 주연을 맡았던 그룹 '갓세븐' 영재가 계정을 통해 미지급 사안을 공개 언급하며 파장이 일었다. 영재는 "8월이 되면 정리가 안 된 지 거의 1년"이라며 "원래 지급해야 할 금액 중 일부만 조금씩 지급해 놓고 정산이 진행 중이라고 말하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1월 회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도 착수한 상황이다.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아트원컴퍼니는 유니버설뮤직 크리에이티브팀과 협업한 '드림하이 시즌3' 제작 계획을 공개했다. 세븐, 장동우, 임세준, 여원, 유권, 라키, 선예 등이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기존 미지급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 시즌 제작이 추진되는 점을 두고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경향은 김은하 대표에게 관련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변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아트원 하우스
출연료→임금→퇴직금 미지급…'드림하이2' 제작사, 벼랑 끝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