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총리로는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김민석 총리가 23일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다롄의 방추이다오(棒槌島) 호텔에서 만나 한·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추이다오 호텔은 지난 2018년 5월 7~8일 북·미 싱가포르 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했던 장소다.
양국 총리는 한목소리로 양국간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김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정치적 분야에서나 경제 분야, 문화, 청년 교류에서 한 단계 높은 교류를 해야 한다”며 “오늘 만남은 계속 이어져야 할 정치적 만남의 하나의 징검다리”라고 말했다. 11월 중순 중국 선전(深圳)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를 언급하며 “세계의 모범이 되는 훌륭한 APEC을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리 총리는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에 따라 서로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의 넓이와 깊이를 계속 확대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긍정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번영과 안정을 이루고 싶다”고 했다.
김 총리는 다롄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22일 베이징으로 입국했다. 전날 중국 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이날 자신이 석사학위를 취득한 칭화대, 중관촌 국가자주혁신 전시관을 방문한 뒤 다롄으로 이동했다. 김 총리는 24일 다보스포럼 개막식 참석, 특별 세션 연설, 안중근 의사가 숨진 뤼순감옥 참관 등의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32567?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