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70대 운전 승용차 오르막길 급후진 3명 중경상… 여성 2명 사망 하루만 또 고령운전자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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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꺼지면서 뒤로 밀려” 취지 진술

지난 22일 오후 6시 40분쯤 부산 사하구 한 오르막 도로에서 7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후진을 해 뒤에 있던 오토바이와 승용차 등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로 2명이 숨진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고령 운전자가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3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사하구 한 오르막 도로에서 7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후진해 뒤에 있던 오토바이와 승용차 등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용차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시동이 꺼지면서 제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차가 뒤로 밀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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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는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1시 8분쯤에는 남구 대연동 한 도로에서 70대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보행자 4명을 덮쳤다.

지난 21일 오후 1시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 위 보행자를 충격한 뒤 지하철 환풍구 구조물을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과 70대 여성인 보행자 2명이 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이 사고로 40대 여성과 70대 여성이 숨졌다. 30대 여성과 40대 여성의 딸인 10대도 다리와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고령 운전자 비율은 2020년 12.4%, 2021년 13.4%, 2022년 14.5%, 2023년 15.5%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 비율 역시 2020년 15.2%(1834건), 2021년 17.2%(1985건), 2022년 19.3%(2145건), 2023년 21.1%(2393건), 2024년 23.5%(2672건) 등 매년 약 2%포인트씩 오르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