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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불법촬영·딥페이크 최대 가해자는 ‘전 애인’…3년 새 3배 늘어

무명의 더쿠 | 12:57 | 조회 수 865
불법촬영·허위영상물(딥페이크) 등의 피해를 입은 여성 10명 중 4명은 가해자가 ‘전 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의 3배 수준이다. ‘(현)애인’과 ‘배우자’에 의한 피해도 3년 전보다 늘어나 친밀 관계에 의한 불법촬영·딥페이크 피해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드러났다.


성평등가족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2025 성폭력 안전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불법촬영·딥페이크 피해를 경험한 여성의 42.5%는 ‘전 애인’에 의해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복수 응답)했다. 직전 조사인 2022년 실태조사에서는 ‘전 애인’을 가해자로 지목한 비율이 13.8%였다. 3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애인’(10.3%→18.1%)과 ‘배우자’(6.0%→13.4%)에 의한 불법촬영·딥페이크 피해도 늘어났다. 반면, 2022년 실태조사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가해자로 지목된 ‘전혀 모르는 사람’은 47.6%에서 14.6%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 대해 김성철 성평등부 안전인권정책관은 “연인 관계 종료 후에 상대방에게 보복하거나, 성적 모욕감을 주려는 심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기술환경의 변화와 결합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해 여성이 불법촬영·딥페이크 유포의 피해를 인지한 경로는 ‘주변 지인을 통해’(34.1%)와 ‘유포자의 협박을 계기로’(32.3%)가 대부분이었다. 2022년에는 유포자의 협박으로 피해를 알게됐단 응답은 없었고, ‘주변 지인을 통해’(75.1%)가 압도적이었다. 이는 3년 사이 가해자 유형으로 ‘전 애인’이 대폭 증가한 경향과 연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란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전 애인이 불법촬영·딥페이크를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하면서 추가 피해를 예고하거나, 실제로 실행하는 일이 늘어났다는 것”이라며 “교제관계에서 이뤄지는 폭력 피해가 더 심각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 포착된 결과”라고 말했다.


(중략)


https://naver.me/GprHI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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