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사상 첫 만기 온다"…다음 달 6만 가입자들, 5세대 갈아탈까
"4세대 실손 가입자, 별도 심사 없이 5세대 실손보험 재가입할 수 있어"
"타보험사 실손으로 갈아탈 경우 병력 등 따라 가입 조건 달라질 수 있어"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실손보험도 만기 온다…다음 달 6만건 재가입 시작, 5년간 600만건 몰린다
실손보험이 처음 출시된 지 20여 년 만에 사실상 첫 만기 시대가 열린다. 다음 달 약 6만 건의 4세대 실손보험 계약이 만기를 맞아 5세대 실손보험 재가입 절차에 들어간다. 향후 5년간 재가입 대상은 약 600만 건에 달할 전망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1년 7월 판매가 시작된 4세대 실손보험의 첫 만기가 다음 달 도래한다. 만기를 맞은 가입자들은 현재 판매 중인 5세대 실손보험으로 재가입할 수 있다.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1세대부터 5세대까지 나뉘며, 세대별로 만기와 보장 범위, 자기부담률 등이 다르다.
1세대 실손보험과 2013년 3월까지 판매된 초기 2세대 실손보험은 대부분 100세 만기여서 사실상 평생 보장이 가능하다. 반면 2013년 4월 이후 판매된 2·3세대 실손보험은 15년 만기, 4·5세대 실손보험은 5년 만기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도래하는 4세대 실손보험 만기는 실손보험 제도 도입 이후 사실상 첫 만기 사례로 평가된다.
2021년 7월 판매된 4세대 실손보험 계약은 약 7만1100건이다. 주요 보험사의 평균 유지율(약 86%)을 감안하면 약 6만 건이 다음 달 5세대 실손보험 재가입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5년 동안 만기를 맞는 4세대 실손보험 계약은 약 600만 건에 달한다.
만기 가입자는 별도의 가입 심사 없이 기존 보험사를 통해 5세대 실손보험에 재가입할 수 있다. 다만 실손보험이 자동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보험설계사나 보험사 다이렉트 채널 등을 통해 별도의 재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재가입은 기존 계약을 유지해온 보험사에서만 가능하다. 다른 보험사 상품으로 옮길 경우 신규 가입으로 간주돼 병력이나 나이, 직업 등에 대한 별도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실손보험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으려는 가입자는 재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4세대 실손보험 계약이 만료되면 보장이 종료되는 만큼 의료비 부담 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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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9017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