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500원 커피 파는데 8만원씩 내라니"…컴포즈, 'BTS 뷔 73억 재계약' 점주 반발
점주들 "1500원 커피 팔아 유명 연예인에 광고비 납부"
본사 "경쟁사 스타 마케팅 대응 요구 커…월 광고비 부담 전년 比 11%↓"
컴포즈커피가 BTS 멤버 뷔와 광고모델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2024년,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동행하게 된다. 다만 이를 둘러싸고 일부 가맹점주 사이에서는 반발 기류도 감지된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점주들이 분담하고 있지만 정작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효과는 체감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최근 뷔 모델 재계약을 골자로 한 광고비 동의안을 점주들에게 발송했다. 현재 가맹점주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며 50% 이상 동의 시 재계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3년 7월 개정된 가맹거래법에 따르면 가맹점 50% 이상 동의할 경우 전 가맹점 대상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컴포즈커피는 2024년 뷔와 첫 모델 계약을 맺고 같은 해 60억원 규모의 광고를 집행했다. 지난해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광고 규모는 1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번 계약 역시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 단위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고 집행 예상 비용은 약 73억5000만원이다.
전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모델과의 세 번째 계약을 앞두고 있지만 점주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광고비의 일부를 자신들이 분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컴포즈커피는 2024년 뷔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광고 집행 예상 비용을 6대 4로 나눴다. 2024년의 경우 60억원 가운데 40억원은 본사가, 20억원은 점주가 분담하도록 했다. 점주들은 점포당 월 7만2000원씩 12개월간 총 86만원을 부담해야 했다. 매장 유리창에 붙이는 광고 스티커 등을 부착하려면 추가 비용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광고 집행 예상 비용이 100억원으로 늘면서 점포당 월 부담액도 약 9만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올해 재계약이 확정될 경우에는 월 약 8만원씩 광고비를 내야 한다. 총 광고비 73억5000만원 가운데 40%인 29억4000만원이 점주 몫으로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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