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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에 한화까지 참전…배스킨 아이스크림 독주에 '도전장'

무명의 더쿠 | 08:11 | 조회 수 2957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밴루엔, 국내 진출
전통 빙과 시장 축소, 프리미엄으로 옮겨간 아이스크림 수요
배스킨에 벤슨·요아정까지 경쟁 격화

 

배스킨라빈스가 장기간 독주해온 올 여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이 국내 진출을 공식화하면서다. 벤슨, 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요아정) 등 후발주자들이 무섭게 세를 불리며 업계 판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밴루엔' 국내 진출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밴루엔은 다음달 3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국내 1호점을 개점한다. 현재 강남역 4번 출구 앞에 외벽을 설치하고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밴루엔은 2008년 미국 뉴욕에서 아이스크림 트럭 한 대로 시작한 브랜드다. ‘좋은 재료로 만든 아이스크림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를 사로잡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1월 기준 미국 전역에서 100개 이상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사업은 투썸플레이스가 맡는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밴루엔 측과 국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FA)을 체결하고 본격 사업 전개에 나섰다. 신규 매장은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강남역 1호점을 시작으로 이번 여름에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논현역 일대에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서울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에 속도를 내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빙과 지고 프리미엄 뜬다…달라진 아이스크림 시장


밴루엔이 한국 시장에 뛰어드는 배경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 있다. 최근 전통 빙과 시장은 축소되는 반면 고품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찾는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빙과 아이스크림(빙과) 소매 시장 규모(매출액 기준)는 전년(1조4864억 원) 대비 약 5.1% 감소한 1조41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5년(2조 184억 원)과 비교하면 30% 넘게 줄어든 수치다.

 

업계에서는 시장 변화의 원인으로 디저트 소비 선택지가 다양해진 점을 꼽는다. 과거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이 주를 이뤘던 간식 시장이 최근에는 해외 유명 베이커리,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단순한 맛을 넘어 색다른 브랜드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일반 빙과류 대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스킨 독주에 도전장…격화하는 프리미엄 경쟁

 

사진=각 사 홈페이지

 

새 브랜드의 등장으로 시장 내 경쟁은 한층 격화할 전망. 현재 시장은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업계 1위 자리(매장 수 기준)를 지키고 있다. 비알코리아는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장기간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반등 조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배스킨라빈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급증했다.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 ‘두쫀아 모찌 피스타치오’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이 잇따라 흥행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후발주자 공세도 거세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지난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벤슨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회사는 연내 매장을 30개까지 늘리고 내년까지 100개로 확대하며 공격적인 영토 확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100% 국내산 유제품 등 고품질 원재료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좋은 재료’를 핵심 가치로 내건 밴루엔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생과일과 벌집꿀 등 다양한 토핑을 앞세워 젊은 세대 사이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요아정의 성장세도 무섭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요아정의 매출은 약 598억원으로 전년(약 471억원) 대비 약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21억원에서 134억원으로 약 10.7% 늘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3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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