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내 편 안들어줘"…근로감독관에 8건 '고소 폭탄' [곽용희의 인사노무노트]
850 4
2026.06.21 22:57
850 4

노동부 공무원, '법왜곡죄' 1호 피소
직장내괴롭힘 불인정했다고…8건 고소 폭탄
노동부 5년간 521명 피소…법률지원 81건뿐
가뜩이나 위축된 행정, 법왜곡죄까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조사한 근로감독관이 피해자 측으로부터 법왜곡죄를 포함해 무려 8개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감독관은 고용노동부 직원 중 '법왜곡죄' 1호 피소자가 됐다. 악성 민원이 적지 않은 현장에서 법왜곡죄까지 시행되면서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들의 법적·심적 부담이 급격히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직장내괴롭힘 아니다" 판단했다가...8건 고소 당해


11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12일 법왜곡죄 시행 이후 처음으로 고소·고발당한 고용노동부 공무원이 나왔다. 해당 공무원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담당한 근로감독관으로, 사건을 조사한 뒤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가 민원인으로 고소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원인 측은 담당 근로감독관을 법왜곡죄를 포함해 직무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죄 등 총 8개 죄목으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왜곡죄는 수사·재판·행정 처분 등 법 적용 업무를 맡은 공무원이 고의로 법을 왜곡해 적용할 경우 처벌하는 규정으로, 올해 3월부터 시행됐다. 법 적용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현장에서는 민원인의 고소·고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실제 법적용이나 처벌 여부와 관계 없이 근로감독관 등 특수사법경찰관의 권한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동법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시각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가 부당한 결론에 맞서 법적 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법왜곡죄를 고소 협박 수단으로 활용하는 고소 남용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고용노동부 안팎에서는 이번 1호 사건이 일선 근로감독관들에게 충격을 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특히 문제가 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판단 기준이 모호하고 당사자 간 주장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아, 어떤 결론을 내려도 한쪽의 반발을 사기 쉬운 구조다. 여기에 법왜곡죄라는 새로운 법적 위험까지 더해지면 감독관들이 명확한 사례가 아닌 경우 판단 자체를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현장에서 급증세다. 2019년 도입 이후 2021년 7774건에 그쳤던 신고 건수는 2025년 1만6373건으로 늘었다. 한 근로감독관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맡았다가 민원인의 화풀이 대상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직장내괴롭힘법’은 ‘감독관괴롭힘법’이라는 푸념까지 나온다”고 했다.

 

◆노동부 피소 공무원, 5년간 521명…법률지원은 81건뿐

 

이번 사례는 고용노동부 공무원들이 평소 얼마나 많은 법적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5년여간 업무 수행 중 민원인으로부터 고소·고발당한 고용노동부 공무원은 총 521명에 달한다. 직무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주거침입 등 혐의가 대부분이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수사기관 출석 요구 시 공무원책임보험 등을 통한 법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법률 지원은 변호사 자문·상담·선임 등을 합쳐 81건에 그쳤다. 피소 건수(521명) 대비 법률 지원 비율이 15%대에 불과한 셈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300946?sid=102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쿨포스쿨 무드 프라이밍 아이즈 체험단 30명 모집 205 06.21 16,9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98,8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53,6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77,7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29,8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1,3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1,1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18,2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2,0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9,8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0,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7265 이슈 벌써 개봉한지 한달 지났다는 영화 1 00:27 419
3097264 이슈 굉장히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있는 이대호 아들 9 00:24 862
3097263 이슈 요즘 많이 간다는 중국 충칭 여행에서 꽤 자주 보이는 후기 내용 6 00:24 1,044
3097262 이슈 VAYONN(베이온) 1ST EP [Youth Today] 'Watta Day'(선공개곡) MV TEASER 00:21 52
3097261 유머 한 인도네시아 식당이 더운 이유 4 00:17 1,418
3097260 유머 아이브 리즈 닮았다는 아이브 리즈 3 00:17 452
3097259 유머 밥 먹을 생각에 신난 펭수 1 00:17 216
3097258 기사/뉴스 면식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CCTV에 찍혔는데도 사건발생 12일째 아직 특정조차 하지 못한 살인사건 4 00:15 1,727
3097257 이슈 트위터에서 파딱뜰끼리 별 그지 같은 댓글을 서로 끊임없이 달아주는 이유 6 00:14 1,395
3097256 정보 네페 567원 72 00:14 2,227
3097255 이슈 막내를 보는 포레스텔라 멤버들의 눈에서 꿀떨어질거같음 00:14 795
3097254 이슈 주시하는 시선을 주목하는 시선으로 바꿔버렸던 전설의 여돌 노래 3 00:12 754
3097253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AOA "심쿵해" 1 00:11 57
3097252 이슈 박은영솊 결혼식때 답례품도 준비해줬다는 손종원솊 3 00:11 1,775
3097251 정치 부동산(전월세)때문에 난리난 클리앙유저 3 00:10 1,041
3097250 이슈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RUN IT" Teaser 33 00:08 738
3097249 이슈 2026 북중미 월드컵 11일차 안내 2 00:08 711
3097248 이슈 YEONJUN (연준) 2nd Mini Album 'NO LABELS: PART 02' Tracklist 6 00:07 353
3097247 유머 댓글 난리나있는 강유미 쇼츠.jpg 11 00:06 3,883
3097246 정보 2️⃣6️⃣0️⃣6️⃣2️⃣2️⃣ 월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토이스토리5 4 / 눈동자 3.1 / 슈퍼걸 2.4 / 군체 1.4 예매👀🛩🦅 00:05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