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내 편 안들어줘"…근로감독관에 8건 '고소 폭탄' [곽용희의 인사노무노트]
1,417 5
2026.06.21 22:57
1,417 5

노동부 공무원, '법왜곡죄' 1호 피소
직장내괴롭힘 불인정했다고…8건 고소 폭탄
노동부 5년간 521명 피소…법률지원 81건뿐
가뜩이나 위축된 행정, 법왜곡죄까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조사한 근로감독관이 피해자 측으로부터 법왜곡죄를 포함해 무려 8개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감독관은 고용노동부 직원 중 '법왜곡죄' 1호 피소자가 됐다. 악성 민원이 적지 않은 현장에서 법왜곡죄까지 시행되면서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들의 법적·심적 부담이 급격히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직장내괴롭힘 아니다" 판단했다가...8건 고소 당해


11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12일 법왜곡죄 시행 이후 처음으로 고소·고발당한 고용노동부 공무원이 나왔다. 해당 공무원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담당한 근로감독관으로, 사건을 조사한 뒤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가 민원인으로 고소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원인 측은 담당 근로감독관을 법왜곡죄를 포함해 직무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죄 등 총 8개 죄목으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왜곡죄는 수사·재판·행정 처분 등 법 적용 업무를 맡은 공무원이 고의로 법을 왜곡해 적용할 경우 처벌하는 규정으로, 올해 3월부터 시행됐다. 법 적용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현장에서는 민원인의 고소·고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실제 법적용이나 처벌 여부와 관계 없이 근로감독관 등 특수사법경찰관의 권한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동법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시각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가 부당한 결론에 맞서 법적 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법왜곡죄를 고소 협박 수단으로 활용하는 고소 남용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고용노동부 안팎에서는 이번 1호 사건이 일선 근로감독관들에게 충격을 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특히 문제가 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판단 기준이 모호하고 당사자 간 주장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아, 어떤 결론을 내려도 한쪽의 반발을 사기 쉬운 구조다. 여기에 법왜곡죄라는 새로운 법적 위험까지 더해지면 감독관들이 명확한 사례가 아닌 경우 판단 자체를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현장에서 급증세다. 2019년 도입 이후 2021년 7774건에 그쳤던 신고 건수는 2025년 1만6373건으로 늘었다. 한 근로감독관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맡았다가 민원인의 화풀이 대상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직장내괴롭힘법’은 ‘감독관괴롭힘법’이라는 푸념까지 나온다”고 했다.

 

◆노동부 피소 공무원, 5년간 521명…법률지원은 81건뿐

 

이번 사례는 고용노동부 공무원들이 평소 얼마나 많은 법적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5년여간 업무 수행 중 민원인으로부터 고소·고발당한 고용노동부 공무원은 총 521명에 달한다. 직무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주거침입 등 혐의가 대부분이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수사기관 출석 요구 시 공무원책임보험 등을 통한 법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법률 지원은 변호사 자문·상담·선임 등을 합쳐 81건에 그쳤다. 피소 건수(521명) 대비 법률 지원 비율이 15%대에 불과한 셈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300946?sid=102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 00:05 10,11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로그인 목록 꼭 확인하세요📢 01:38 8,5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05,7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92,1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03,5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63,9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91,3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1,2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0,8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3,3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6,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0,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3713 유머 [KBO] 아시안게임 출전하는 선수들의 이번 올스타전 분장 8 10:37 700
3113712 이슈 [만화] 트젠하지 마세요 : 불가능한 것을 원하는 순간부터 걸리는 정신병들 1~3 2 10:37 523
3113711 유머 [패치노트] 안녕하세요. 지구온라인입니다. 13 10:34 559
3113710 기사/뉴스 크리스토퍼 놀란·맷 데이먼, ‘유퀴즈’ 출격…유재석 만난다 [공식] 11 10:34 418
3113709 기사/뉴스 고영욱 "일본 AV배우 하고파···한국선 취업 힘들어" 10 10:34 809
3113708 이슈 [KBO] 키움 하영민 8년 80억 다년계약 16 10:33 925
3113707 기사/뉴스 등급 심의도 없이…‘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할인권 선점하려 ‘꼼수 예매’ 시도 1 10:31 240
3113706 유머 리즈시절 사진이 공개되면 생기는 일 10:29 669
3113705 이슈 2025년 전국 비만율비교ㄷㄷ 46 10:28 1,896
3113704 정보 멸종이 안되는게 의아한 식물 3 10:26 973
3113703 기사/뉴스 '생리통 희화화' 논란..'트랜스젠더' 풍자가 짓밟은 진짜 여성의 고통 [이승훈의 걸림돌] 41 10:24 2,318
3113702 기사/뉴스 박세미, 前 남친 '위암' 이별 통보→새빨간 거짓말…"딴 여자랑 아이 낳고 잘 살아" ('미우새') 12 10:21 3,483
3113701 기사/뉴스 리센느 미나미, 민낯에서 갸루로…전소미와 트윈 메이크업 3 10:19 1,167
3113700 이슈 부케가르니🌸 르세라핌 채원 포카 증정 이벤트 3 10:19 473
3113699 이슈 윤두준 인스타그램 업뎃 4 10:18 669
3113698 기사/뉴스 성한빈, 데뷔 3주년 기념 1억 기부…위기 아동·청소년 미래 응원 [공식] 10 10:17 395
3113697 기사/뉴스 [단독] 검찰, '장윤기 수사' 형사과장 피의자 소환 1 10:17 228
3113696 기사/뉴스 최유정, 데뷔한 지 10년 차 "멘탈 강하지 못해, 연예인 계속 해도 될까" 2 10:14 1,047
3113695 기사/뉴스 "운영자금 없다" 홈플러스, 13일부터 전 점포 긴급 휴업 104 10:14 5,884
3113694 유머 버튜버판에 침투한 K-드라마 2 10:13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