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차 끌고 주말 봉쇄 시위 참여…태극기 그리는 '올공 유치원'(종합)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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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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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봉쇄 시위가 17일째 이어지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이른바 '올공 유치원'이 등장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시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오후 송파구 개표소로 지정된 핸드볼경기장 주변에는 평소보다 어린이를 동반한 시위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유아차에 아이나 반려동물을 싣고 온 참석자도 보였다. 자·손녀의 손을 잡고 참석한 시위자들도 있었다. 이들은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를 외쳤다.
2-3 출구 앞에는 '올공 유치원'(올림픽공원 유치원)도 마련됐다. 돗자리 위에 간이 책상을 설치해 아이들이 태극기를 그리기나 태극기 모양 키링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 아이는 얼굴에 무궁화 모양 페이스 페인팅을 받기도 했다.
한 중년 남성은 "올공 유치원 파이팅"이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시위 현장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0여 명이 모였다. 최대 1만여 명이 집결했던 전주보다도 절반가량 감소한 인원이다. 시위 동력은 초기보다 약화한 분위기였지만 현장으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저녁 식사 시간을 전후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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