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윤병희 "허남준과 서로 믿고 기대며 연기…베스트커플상 받고파"

무명의 더쿠 | 08:58 | 조회 수 2912
HQIVQp

배우 윤병희 [눈 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멋진 신세계' 속 손재한 비서실장은 일반적인 비서와는 느낌이 달랐어요. 상사 앞에서도 할 말을 다 하는 손 실장의 모습은 제가 연기를 하면서도 통쾌하더라고요."


앞서 드라마 '빈센조'에서 맡았던 법무법인 사무장 역할부터 조선족, 형사, 노숙자, 무당, 대기업 홍보팀장 등 안 해본 역할이 있을까 싶은 그이지만, 비서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비서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작은 대사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극 중 가장 많이 외쳤던 '대표님'이라는 한 마디가 중요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손 실장은 차세계가 부를 때마다 대답 대신 '대표님'이라고 답한다"며 "극 중 차세계가 손 실장에게 많이 의지를 하고 있는 만큼, 저도 이 짧은 단어 안에 '또 무슨 일이세요', '일단 진정하세요' 등 여러 의미를 내포해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SOvRSZ

멋진 신세계' 속 배우 윤병희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병희가 연기한 손 실장은 실제 회사에 한 명쯤 있을 법한 현실적인 직장인의 모습을 대변하면서도, 상사와의 기 싸움에서 지지 않는 '사이다' 발언과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손 실장이 길 한복판에서 벌어진 신서리와 차세계의 '꽃 싸움' 장면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모습이나, 병원에서 세계와 서리의 스킨십을 목격하고 급히 뒤돌아 나가는 장면 등은 현장에서 탄생한 그의 애드리브였다.


윤병희는 작품에 감칠맛을 더하는 자연스러운 애드리브의 비결로 '철저한 대본 숙지와 리허설'을 꼽았다.


"평소 대본을 두 번, 세 번 읽으며 캐릭터를 미리 구축해 가는 편이에요. 하지만 애드리브는 정말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라서 저도 제어가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리허설을 할 때 집중하고, 감독님께 제가 과하면 잡아달라고 미리 말씀을 드리기도 해요."


윤병희는 진지와 코믹 사이에서 캐릭터의 완급 조절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손 실장에게는 자칫 '무슨 비서가 저래'라는 반응을 얻을 만한 대사와 상황들이 많았다"며 "회사 업무를 볼 때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줘야, 그 외적인 상황에서도 '그래도 일은 잘해, 비서는 저럴 수 있지'라고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언급될 만큼 호평을 받은 허남준 배우와의 찰떡 호흡에 대해서는 온전히 공을 상대 배우에게 돌렸다.


"손 실장으로 현장에서 온전히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던 건 남준이 덕이 컸어요. 카메라 밖에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신뢰를 쌓은 덕에, 서로 어떤 연기를 하든 믿고 기댈 수 있었죠. 극 중 커플은 아니었지만, 베스트 커플상을 진짜로 주신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네요."


2007년 연극 '시련'으로 데뷔한 그는 올해 벌써 데뷔 20년째를 맞이했다.


윤병희는 "내가 이 업을 선택해 가족들이 고생한다는 생각에 너무 괴로웠는데, 지금은 가족들의 힘을 받아 여전히 이 일을 하고 있다"며 "대중에게 인정받는 배우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에게 행복을 주는 아빠이자 남편이 되는 게 단역 때부터 변치 않는 목표"라고 말한 뒤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드라마와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명품 조연'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의 현실적인 다음 목표는 '익숙한 연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본능적으로 잘할 수 있는 색깔의 연기를 넘어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다.


윤병희는 "'멋진 신세계' 마지막 회 대본을 읽다가 '딱 한 걸음 용기가 결국은 살게 한다'는 대사에 한참을 멈춰 서 있었다"며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도 그 한 걸음의 용기를 통해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https://v.daum.net/v/20260621080205367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3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투쿨포스쿨 무드 프라이밍 아이즈 체험단 30명 모집 16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선공개] 위험한 1:1 과외 제안 | 맨 끝줄 소년 | 넷플릭스
    • 12:01
    • 조회 28
    • 이슈
    •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시청률 추이
    • 12:01
    • 조회 43
    • 이슈
    • 단골 될 뻔한 손님 걷어차는 사장님 이 분은 장사하면 안될 것 같음.
    • 12:00
    • 조회 217
    • 이슈
    5
    • 여루님 좋은 남자 찾는 법 알려줘요
    • 11:59
    • 조회 151
    • 유머
    1
    • 6월 환율, 외환위기 후 28년만에 최고
    • 11:58
    • 조회 234
    • 기사/뉴스
    4
    • [멋진신세계]배우여친 차기작 대본 검토하는 재벌남친.twt
    • 11:56
    • 조회 773
    • 이슈
    13
    • E가 처음 만나는 I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
    • 11:56
    • 조회 383
    • 유머
    3
    • “내가 당했다”…미성년자 3차례 성폭행, 성착취물까지 만든 30대의 ‘황당 변명’
    • 11:56
    • 조회 266
    • 기사/뉴스
    9
    • 일본의 어깨빵은 공공장소에서 민폐끼치는 사람에게 하는것이다...?
    • 11:53
    • 조회 917
    • 이슈
    12
    • 산책할때 강아지를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
    • 11:53
    • 조회 565
    • 유머
    2
    • 야산 드나드는 수상한 인물들…13억원어치 마약 묻혀있었다
    • 11:52
    • 조회 657
    • 기사/뉴스
    7
    • 흉기 든 범인 두고 현장 이탈한 경찰…"3억 5천만 원 배상"
    • 11:50
    • 조회 512
    • 기사/뉴스
    5
    • 야생동물센터에 구조된 솔부엉이 두 마리 캐릭터가 너무 다름
    • 11:50
    • 조회 902
    • 유머
    10
    • 라이즈+엔시티 위시 축구 자컨 중 은근 웃긴 조합인 앤톤 사쿠야
    • 11:49
    • 조회 419
    • 유머
    3
    • 방탄 주식하냐..?
    • 11:46
    • 조회 3532
    • 이슈
    37
    • 삼성 성과급 터지자 4억 '껑충'…동탄 집주인들 계약 파기 속출
    • 11:45
    • 조회 1361
    • 기사/뉴스
    8
    • 놀면뭐하니에서 싱글레이디 춤 춘 소녀시대 수영 ㅋㅋㅋ.twt
    • 11:45
    • 조회 1322
    • 이슈
    7
    • 그래도 전 아저씨를 사랑할거에요. 왜냐하면 그렇게 하기로 혼자 마음먹었으니까.
    • 11:42
    • 조회 3249
    • 유머
    32
    • 고속도로 갓길서 ‘차선 시비’…운전자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벌금형’
    • 11:42
    • 조회 964
    • 기사/뉴스
    13
    • 축제서 술 판매도 금지..."44도까지 치솟는다" 최악 폭염에 유럽 비상
    • 11:40
    • 조회 916
    • 기사/뉴스
    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