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앤나잇’ 심수봉 “5살 딸과 생이별…핑클 덕분에 다시 만나”

20일 밤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0회에서는 레전드 가수 심수봉이 출연해 애틋한 인생사를 공개한다.
이날 심수봉은 “꽃꽂이 선생님의 남편이 외항선을 타는 마도로스였다. 항구에서 선생님의 남편은 배를 타고 가시고, 선생님은 말을 못 붙일 정도로 울었다”라면서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남편은 배를 타고 가고 여자는 항구처럼 기다리는 거네’라는 제목이 딱 떠올랐다”라고 밝힌다. 히트곡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탄생하게 된 것.

심수봉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발표한 후 예상치 못한 오해로 욕까지 먹은 일을 고백한다. “남자분들이 ‘순진한 기집애인 줄 알았더니 저질이네’라고 욕을 했다. 막 욕하는 남자분들 보고 ‘왜 그러나’하고 이해하는 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당시 억울했던 심정을 고백한다.
김주하는 전혀 이해하지 못한 듯 “잠깐만. 설명을 해 봐”라고 답답해하고, 결국 문세윤과 조째즈가 설명하기 위해 진땀을 빼는 묘한 상황이 펼쳐진다고.
또한, 심수봉은 가슴 아픈 가족의 이야기도 꺼내놓는다. 심수봉은 어린 딸과 생이별했던 이야기를 건네며 “아빠가 아이를 보고 싶다고 그래서 안 보내려고 했지만 유모가 다시 데리고 오겠다고 해 그 말을 믿고 보냈다. 그 아이가 가서 8년 동안 못 온 거다”라고 고통스러웠던 당시를 떠올린다.
이어 그는 “아이가 중학교 때 연락이 왔다. 가수 핑클 사인을 좀 받아달라고 하면서”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긴다. 심수봉은 “안 겪어본 일이 거의 없다. 자식들도 전부 놓치고, 헤어지고”라고 한 후, “딸이 그리워서 쓴 곡이 ‘아이야’였다”라며 딸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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