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중앙그룹 위기에 JTBC 등 주요 계열사의 채권과 주식 등을 산 개인 투자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채권자 수십 명이 오늘(19일) JTBC 사옥 앞에서 피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석혜원 기잡니다.
https://tv.naver.com/v/101534843
섭씨 30도를 웃도는 날씨 속 JTBC 사옥 앞에 모인 채권 투자자들, 증권사가 투자 위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채권 투자자/1억 4,500만 원 투자 : "업황 턴어라운드(개선)니, 뭐 시너지 상승 뭐 흑자 전환…. 좋은 말들만 잔뜩 써 놔서, 어느 정도의 부도 위험이 있는지 알려줬으면 제가 이걸 샀겠습니까?"]
이런 정보 대신 회사의 권위가 강조됐다고 투자자들은 주장했습니다.
[채권 투자자/1억 6,400만 원 투자 : "JTBC라는 방송국 이미지에 저는 믿었어요."]
[채권 투자자/6,800만 원 투자/음성변조 : "중앙일보는 일간지로서는 랭킹 1위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망하지는 않는다."]
투자자 상당수가 채권을 산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회생 신청 닷새 전에도 채권을 판매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채권 투자자/2억 원 투자 : "4개월 후에 부도나는 거 가정 살림도 알잖아요. 이렇게 큰 대기업이 4개월 후에 부도날 걸 모르고 그거(채권)를 발행했는지…"]
채권뿐 아니라 주식 투자에 대해서도 증권사의 경고음은 부족했습니다.
상장사인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사태 한 달 전 나온 증권사 보고서를 보면 목표가 유지, 투자 의견은 '매수'로 적혀 있습니다.
4월 이후 보고서를 낸 다른 세 곳도 모두 '매수' 의견입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투자자들이)그 목표 가격도 물론 보긴 하겠지만 매수 의견만 먼저 보고 매수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실제로 5월 한 달, 외국인과 기관이 18만 주 넘게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 홀로 19만 5천 주 순매수했습니다.
https://naver.me/F1asDUvy
회생 신청 5일 전에도 채권을 판매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