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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이후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웠다"…류혜영, 암막커튼 뒤 숨었던 이유 ('나혼자산다')

무명의 더쿠 | 00:34 | 조회 수 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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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집은 낮에도 햇빛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암막커튼이 쳐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류혜영은 "이사 온 지 1년 반 정도 됐다. 집을 조금 고쳐서 제 느낌대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막커튼을 치고 지내는 이유에 대해 조심스럽게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후 갑자기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며 "내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영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워졌다"고 말했다.이어 "아직도 겁이 많은 편이다. 불안하면 문도 닫고 커튼도 닫아놓는 스타일"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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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류혜영은 어느 순간 스스로를 바꾸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그는 "용기도 없고 돈도 없고 자신감도 없어서 절망감에 빠져 있던 시기가 있었다"며 "그런데 어느 날 거울을 봤는데 건강한 여자가 눈앞에 있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렇게 건강하고 멀쩡한데 뭐가 아쉬워서 숨어 있나 싶었다"며 "'나가봐. 하고 싶은 대로 해봐. 살고 싶은 대로 살아보자'고 스스로에게 말하게 됐다"고 전했다.류혜영은 "그 생각이 저에게 힘이 됐다"며 "그 힘으로 한 걸음씩 밖으로 나오게 됐다. 요즘은 일단 해보자, 일단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산다"고 말했다.


특히 힘들었던 시기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손 내밀어 준 지인들의 존재도 언급했다.김신영이 "작품 속에서는 늘 완벽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챙겨주고 싶은 동생 같다"고 하자 류혜영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미란 언니가 몇 년 동안 계속 불러줬다"며 "그때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장문의 문자로 거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런데도 매번 여행 가자고 하고, 밖으로 나오자고 손을 내밀어줬다"며 "어느 날 문득 '네, 가겠습니다'라는 답장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류혜영은 "결국 사람들의 손길 덕분에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사진] ‘나혼자산다’


김수형 기자


https://v.daum.net/v/2026062000281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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