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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도려내야 할 시간

무명의 더쿠 | 06-19 | 조회 수 1291

https://youtu.be/eIrvM8xn6cc?si=4Evz19FM9iXyhzRt




연평균 14.2일, 
한 달로 쪼개면 고작 1.2일 꼴입니다.

최근 4년 동안 전국 17개 시, 도 선관위원장의 
실제 출근부를 들여다보니
치열한 일상을 사는 시민들로선 납득하기 힘든
특권의 숫자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선거 국면이 본격화된 6.3 지방선거 직전 
3개월은 더 기막힙니다.

지휘봉을 잡아야 할 위원장 17명 중 
열흘 이상 출근한 사람은 단 1명 뿐.

나머지는 손에 꼽을 만큼만 잠시 자리를 채웠습니다.

이 기형적인 풍경에는 맥락과 이유가 있습니다.

현직 지방 법원장이 선관위원장을 겸임하는 
오랜 관례 때문입니다.

판사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비상임
사실상 파트타임 자리를 허용해 준 셈입니다.

정권의 시녀가 되지 말라는 독립의 염원과 
무소불위 권력화를 막자는 견제의 장치.

하지만 그 고귀한 취지에 세월의 이끼가 끼며,
빛이 바랬습니다.

독립을 외쳤지만, 독단의 섬에 갇혔고, 
관리를 말했지만 관행에 몸을 맡겼습니다.

그 뿌리 깊은 타성을 도려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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