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전 재산 묶여" JTBC 앞 절규…새벽 기차 타고 상경한 60대 여성의 눈물

무명의 더쿠 | 06-19 | 조회 수 4634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013398?sid=102

 

"우리 아저씨가 평생 번 돈인데, 다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어요. 도와주세요. 우리 좀 도와주세요…"

 

19일 낮 1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앞. JTBC 채권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수십 명이 모였다. 이들 중 60대 여성 A 씨는 흐느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걱정되는 마음에 새벽 기차를 타고 지방에서 올라왔다고 했다. A 씨는 JTBC 채권에 지난 2월까지 총 3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A 씨는 "남편이 퇴직한 뒤 생활비에 보태보려고 평생 모은 돈을 넣은 것"이라며 "먹지 않고 입지 않고, 마트에서 세일하는 것만 사면서 모은 노후 자금"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집도 팔아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남편이 알면 이혼할 지경이다. 계속 잠도 못 자고 뉴스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이 거리로 나온 것은 JTBC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투자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집회 참가자 대부분은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일부는 피켓 뒤로 몸을 숨겼다.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왔지만, 가족이나 지인들이 알아볼까 두렵다는 이유에서다.

 

정년퇴직을 앞뒀다는 남성 B 씨(59)는 1억7500만 원을 투자했다. B 씨는 "수천억 원대 투자를 추진하던 회사가 206억 원을 막지 못해 갑자기 부도가 났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며 "처음부터 의도적인 부도였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신용등급도 BBB였고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돼 만기까지 갈 줄 알았다""부도날 채권인 줄 알았다면 누가 샀겠느냐. 투자 위험을 감수한 것과 의도적으로 부도낼 수 있는 채권을 판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했다. BBB 등급은 투자적격등급에 해당한다. 다만 경기 변화 등에 따라 위험성이 커질 수 있는 단계로 평가된다.

 

최근 결혼했다는 30대 남성 C 씨도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JTBC 채권에 1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했다. C 씨는 "집을 사려고, 2세 계획을 세우려고 산 것인데 돌아온 건 전 재산이 사라진 결과"라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JTBC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중앙그룹 오너 일가는 사재를 출연해 개인투자자 원금을 즉각 보장하라", "방만 경영 책임을 개인 채권자에게 전가하지 말라", "JTBC 경영진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중앙그룹 측에 입장문을 전달했다. 입장문에는 △개인 채권자 원금 100% 보장 △오너 일가 사재 출연 등 책임 있는 자구안 제시 △방만 경영 책임의 개인 채권자 전가 금지 △구조조정 및 협상 과정 공개 등의 요구가 담겼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7900억 원의 막대한 빚을 개미 투자자들에게 떠넘기고 법원 회생 절차 뒤에 숨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증권사와 금융당국도 위험한 비우량 채권 판매와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aZcgCV

 

 

불과 4개월 전까지도 회사채를 계속 팔아재끼고 있었다고 함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12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디즈니+ 레전드 시리즈 <더 베어> 마지막 피날레, 시즌 5 공개 확정! 시즌 1~4 정주행 인증 이벤트 🍽️ 3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그때 우리 지금 - 아이오아이 (I.O.I)
    • 02:36
    • 조회 26
    • 이슈
    • 13년전 오늘 발매된, 크레용팝 "빠빠빠"
    • 02:35
    • 조회 21
    • 이슈
    • 카라 - pretty girl 커버한
    • 02:14
    • 조회 422
    • 팁/유용/추천
    5
    • 타블로가 생각하는 한국 라면이나 빠유 같은 식품이 맛있는 이유
    • 02:12
    • 조회 2335
    • 유머
    30
    • 집애서 동물원 오픈!
    • 02:06
    • 조회 533
    • 유머
    8
    • 48세까지는 가뿐히 “어린이”로 취급해주는 미미월드
    • 02:04
    • 조회 1182
    • 유머
    9
    • [멋진신세계] 여주한테 뽀뽀 당하고 정신 못 차리는 남주💋
    • 02:02
    • 조회 987
    • 이슈
    15
    • 고양이들이 남성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02:01
    • 조회 1391
    • 이슈
    9
    •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토이 스토리 4"
    • 02:00
    • 조회 231
    • 이슈
    3
    • 사탕 먹다 걸려서 켁켁 거리는 아이 앞에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gif
    • 01:58
    • 조회 1289
    • 이슈
    7
    • 웬일로 맞는말하는 중인 일본인들
    • 01:56
    • 조회 2142
    • 유머
    14
    • 월드컵은 이렇게 봐야 재밌어
    • 01:56
    • 조회 776
    • 유머
    4
    • 이번주 토일 공연인데 비와서 현장판매 굿즈 일부 침수됐다고 공지 뜬 세븐틴..ㅠㅜ
    • 01:52
    • 조회 2817
    • 이슈
    27
    • 동물병원 고양이 이름 대참사
    • 01:51
    • 조회 1410
    • 유머
    6
    • 대학 졸업식에 반려냥이를 데려간 청년
    • 01:43
    • 조회 2065
    • 유머
    12
    • 전지현 노모어피자 광고.gif (배고파짐 주의)
    • 01:43
    • 조회 1283
    • 이슈
    7
    • 재미있는 사실: "바비" (2023)는 실제 사람의 혈액으로 탐폰을 테스트하기 전에 출시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곱씹어 보세요.
    • 01:42
    • 조회 2076
    • 이슈
    8
    • 2026 북중미 월드컵 9일차 안내
    • 01:41
    • 조회 857
    • 이슈
    4
    • 신호대기중 그늘막 시범설치 중이라는 일본
    • 01:39
    • 조회 2970
    • 유머
    25
    • 오랜 고민 끝에 원덬의 은밀한 취미 슼에 공유함......................jpg
    • 01:35
    • 조회 3082
    • 유머
    5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