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4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 머물며 외환위기 이후 최장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시사에 따른 달러 강세로 장중 1540원에 육박했지만 막판 당국 개입 추정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환율은 결국 1520원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527.0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10.3원 오른 1537.4원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11분께 1539.60원까지 올랐다. 미국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뒤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진 영향이다.
하지만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당국 개입 추정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환율은 오후 3시 19분께 1522.0원까지 밀렸다.
이날 환율은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1500원대 장기화 흐름은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5일 1500.8원을 기록한 뒤 이날까지 24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 머물렀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2월 말부터 1998년 3월 초까지 49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기록한 뒤 최장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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