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원작자 "드라마 방영 후 8800만원 정산, 강연료 5배 "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원작 소설을 쓴 제이로빈 작가가 드라마 방영 후 지급받은 정산금을 공개했다.
제이로빈 작가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드라마 방영 후 이번 달 소설 인세 정산금액을 듣고 의심했다"며 "소설만 8800만원인데, 아직 확정 안 된 웹툰 정산금은 이보다 더 클 것 같다고 하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돌아보면 저는 참 운이 좋은 작가"라며 "(주연배우 박지훈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화제성이 자연스럽게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이어졌고, 타이밍 좋게 불법 웹툰 사이트들이 대거 단속되면서 독자층이 정식 연재 사이트로 유입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와 원작의 각색 방향이 달랐던 덕분에 '누가 다를까' 궁금해하신 독자님들이 원작을 많이 찾아주셨다"며 "작품 역주행 덕분에 회당 강연료도 5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모든 행운은 제 작품을 찾아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님들 덕분"이라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제이로빈 작가는 정산금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가 돼도 원작료가 적다는 오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로빈 작가는 웹소설, 웹툰 스토리 작가의 수입은 크게 매출의 70~80%를 차지하는 소설 인세, 독자들이 광고를 보고 1회를 무료로 볼 때 작가에게도 지급되는 광고비, 소설이 웹툰화됐을 때의 인세, 초청 강사료, 영상 판권료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영상 판권료는 "1000원에서 1억원, 흥행 보너스"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흥행에 비해 영상 판권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드라마 방영만으로도 다른 수익이 많이 늘어나기에 작가가 손해보는 구조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방영으로 저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원작과 다른 드라마의 각색에 대해서도 "원작과 다른 점이 오히려 저는 원작만의 재미와 드라마만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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