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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메모리 대란에 아이폰 가격인상 불가피"

무명의 더쿠 | 13:39 | 조회 수 1385

쿡 "100년만의 홍수…이런 가격폭등과 공급부족 본 적 없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애플이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에 따른 메모리·저장장치 칩 가격 급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우리에게 전가되는 엄청난 인상분을 최소화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상황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쿡은 인상 시점·규모·대상 제품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의 다음 주요 제품 출시는 폴더블 아이폰을 포함한 아이폰18 라인업이 예상되는 9월이다. 맥과 아이패드는 그 이전에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애플은 지난달 이미 맥 미니 시작가를 올렸다.

 

가격 인상의 배경은 AI 수요 폭증이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플랫폼·아마존 등 빅테크가 지난해부터 AI 설비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D램과 낸드 가격이 모두 4배로 뛰었다.

 

리서치 업체 테크인사이트는 2027년까지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17 프로 기준 D램(12GB) 원가는 39달러, 낸드(256GB)는 13달러였으나 아이폰18 프로에서는 각각 145달러, 51달러로 치솟을 것이라는 게 테크인사이트의 분석이다.

 

부품·제조 원가가 582달러에서 726달러로 25% 뛰는 셈으로, 아이폰17 프로(1천99달러)와 같은 수준의 마진(47%)을 유지하려면 판매가를 1천371달러로 올려야 한다.
 

애플의 통상적인 가격 책정 방식을 따른다면 1천299달러(약 198만원)가 될 것이라는 게 WSJ의 분석이다. 현재 아이폰17 프로 시작가(1천99달러)보다 200달러(18%) 오른 가격이다.

 

쿡 CEO는 D램 공급난을 특히 문제로 꼽았다.

 

그는 "소비자들은 기기를 원하는데 공급은 줄어든 상황에서 메모리 업체들은 엄청난 가격 인상을 전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제품에 합리적인 메모리 가격과 공급이 돌아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D램 3대 업체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주가는 최근 12개월간 800% 이상으로 폭등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145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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