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앙일보만 워크아웃? 중앙그룹 회생 플랜에 숨은 '링펜싱 전략' [경제용어사전]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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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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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펜싱 전략(Ring-fencing) = 핵심 자산이나 건전한 사업 부문을 부실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를 분리해 관리하는 위기 대응 전략이다. 대규모 기업 회생이나 금융 위기 상황에서 우량 자산이 동반 몰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최근 JTBC 기업회생절차(이하 법정관리) 신청 과정에서 '링펜싱 전략'이 등장한다. 그 경로를 살펴보자. 12일 JTBC는 유동화차입금 만기 상환에 실패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차입금 규모는 206억원. JTBC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디지털과 OTT를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TV 방송 광고 시장이 크게 위축하는 등 대외적인 여건이 악화하며 일부 채권에 대한 지급불능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기는 JTBC에 국한한 게 아니었다. JTBC의 디폴트 선언 후 중앙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잇달아 '재무적 백기'를 들었다. 14일엔 지주사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중앙·중앙피앤아이가, 하루 뒤인 15일엔 JTBC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5개사는 15일 기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받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그룹의 모체인 중앙일보는 '기업구조 개선작업(이하 워크아웃)'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워크아웃은 위기에 처한 기업이 채권단과 사적으로 협의해 채무조정·구조조정 등을 추진하는 절차를 말한다.
최근 JTBC 기업회생절차(이하 법정관리) 신청 과정에서 '링펜싱 전략'이 등장한다. 그 경로를 살펴보자. 12일 JTBC는 유동화차입금 만기 상환에 실패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차입금 규모는 206억원. JTBC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디지털과 OTT를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TV 방송 광고 시장이 크게 위축하는 등 대외적인 여건이 악화하며 일부 채권에 대한 지급불능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기는 JTBC에 국한한 게 아니었다. JTBC의 디폴트 선언 후 중앙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잇달아 '재무적 백기'를 들었다. 14일엔 지주사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중앙·중앙피앤아이가, 하루 뒤인 15일엔 JTBC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5개사는 15일 기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받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그룹의 모체인 중앙일보는 '기업구조 개선작업(이하 워크아웃)'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워크아웃은 위기에 처한 기업이 채권단과 사적으로 협의해 채무조정·구조조정 등을 추진하는 절차를 말한다.
(중략)

링펜싱 전략이 '중앙일보'에만 쓰인 건 아니다. 법정관리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한 JTBC는 채권자와 자율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도 신청했다. ARS는 법원의 주도하에 자율 협상을 진행하는 공적 절차란 점에서 워크아웃과 차이점이 있다.
ARS가 승인되면 JTBC는 법정관리 개시를 최장 3개월까지 보류할 수 있고, 이 기간에 주요 채권자와 변제 계획을 협상할 수 있다. 추후 합의한 내용을 '사전회생계획(P플랜·Pre-packaged Plan)' 형태로 법원에 제출한다면 일반 회생절차보다 빠르게 기업 정상화를 꾀할 수도 있다. 이 또한 그룹의 위기를 본체 격인 JTBC로 향하는 것을 막겠다는 링펜싱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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