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외손주 그냥 10년 키워줬는데…'내 병원비 좀' 부탁하자 사위가 폭언

무명의 더쿠 | 17:30 | 조회 수 3306
평생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딸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온 60대 여성이 10년 동안 손주를 돌봤음에도 오히려 딸과 사위로부터 막말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는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지만 결국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는 여성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 씨에 따르면 젊은 시절 남편은 술과 도박에 빠져 있었고 생활비를 모아두면 폭행을 가해 돈을 빼앗아 갔다. 심지어 "다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집을 나가려던 순간 남편은 A 씨의 다리를 밟았고 결국 다리가 부러졌다.

A 씨는 "의사가 평생 걷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악착같이 재활했다"며 "딸을 살리기 위해 연고도 없는 지방을 떠돌며 식당과 숙박업소에서 하루 두세 시간만 자고 일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홀로 딸을 키운 A 씨는 딸이 성인이 된 뒤 제과제빵 일을 시작하자 누구보다 기뻐했다. 생활비를 받아본 적은 없었지만 딸이 제 앞가림을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딸이 결혼할 때 A 씨는 신혼집 마련까지 도왔다. 손주가 태어난 후로는 맞벌이하는 딸과 사위를 위해 육아를 맡으면서 10년 가까이 두 손주를 사실상 전담해 키웠다.

특히 둘째 손주는 아토피와 잦은 병치레로 손이 많이 갔지만 A 씨는 지극 정성으로 돌봤다. 손주의 학원비를 보태기도 했지만 양육비나 생활비 명목의 지원은 거의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최근 발생했다. 과거 남편 때문에 다쳤던 다리를 다시 다쳐 수술을 받게 된 A 씨는 딸이 병원비를 선뜻 결제하는 걸 보고 "그동안의 고생을 알아주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위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A 씨는 "사위가 찾아와 돈을 내놓으라며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부수겠다고 했다"며 "너무 억울하고 허망했다"고 말했다.

더 큰 상처는 딸의 반응이었다. A 씨는 딸 역시 자신을 두둔하기보다 남편 편을 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내 인생은 하나도 없었다"며 "딸만 잘살면 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현재 A 씨는 딸 부부와의 관계를 정리할 생각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0년 동안 손주를 돌본 대가를 지금이라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손수호 변호사는 "도덕적으로는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법적으로 손주 양육비를 청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bCNdE9I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7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 X 힌스, 고퀄리티 브러쉬 내장! NEW 허그 레이어 치크 체험 이벤트🩷 46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엑셀표에 몰래 숨긴 '무번호 투표지'.."어떻게 특종했냐면" 1만 7천장의 진실
    • 18:54
    • 조회 7
    • 정치
    • 연준 캘빈클라인 성수 팝업 행사
    • 18:54
    • 조회 15
    • 이슈
    • (전) 축구 협회 회장 정몽규의 또다른 업적
    • 18:54
    • 조회 60
    • 이슈
    • 투표용지 부족 국정조사 나경원 남편 증인 나올까?
    • 18:54
    • 조회 59
    • 기사/뉴스
    • 연예계 대표 개념 연예인 '딘딘' 어머니 이지혜를 위한 30첩 반상 최초공개 (딘딘 역대급 학장시절)
    • 18:53
    • 조회 87
    • 이슈
    • 삼전닉스가 먹여살린다는 코스피 근황
    • 18:53
    • 조회 260
    • 이슈
    • 덴마크공주이며 프랑스왕비인 잉에보리의 수난기3
    • 18:52
    • 조회 182
    • 이슈
    • 다시 돌아온 오뜨 애플파이맛
    • 18:52
    • 조회 283
    • 팁/유용/추천
    5
    • 춘봉이 야호💅 (조금 놀랄수 있음 주의)
    • 18:51
    • 조회 304
    • 유머
    6
    • 부산 택시에서 금지어를 말한 일본인
    • 18:50
    • 조회 520
    • 유머
    3
    • 하지만 당신은 거인이잖아…거인도 잡고 가격도 잡은 제로 음료 딜 [벌크업]
    • 18:50
    • 조회 151
    • 유머
    1
    • 럭셔리vs가성비 호캉스 와서 나는솔로지옥에서환승연애시그널 찍은 프로미스나인
    • 18:48
    • 조회 94
    • 이슈
    • 아일릿 ICONIC BY MISTAKE MV, 콘셉트 포토 비하인드
    • 18:48
    • 조회 82
    • 이슈
    2
    • 스테이씨 수민 x 로켓펀치 수윤 2 L0VE 챌린지
    • 18:47
    • 조회 50
    • 이슈
    • 트와이스 TW-LOG @ 6TH WORLD TOUR ‘THIS IS FOR’ ep.TZUYU | Pt.2
    • 18:46
    • 조회 50
    • 이슈
    • [KBO]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최정의 선제 솔로홈런 (시즌 17호)
    • 18:46
    • 조회 191
    • 이슈
    1
    • 정부가 올해 들어 미정산·미징수 국고보조금 5205억원을 국고로 환수함
    • 18:46
    • 조회 806
    • 정보
    21
    • 친필사인반 성의 없다고 말 나오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 18:45
    • 조회 1001
    • 이슈
    11
    • 쳔년의 이상형 등장에 이성 잃은(?) 하지원의 편파 중계 현장을 고발합니다💥ㅣ26학번 지원이요 14화
    • 18:45
    • 조회 134
    • 이슈
    • 솔라ㅣ광주 요즘 핫한 먹방 (창억떡, 호박인절미, 코코아설기, 공룡알 빵, 나비파이, 마왕파이, 바게트 토스트, 누텔라 딸기롤 크레이프, 코코넛 바스크치즈케이크)
    • 18:45
    • 조회 163
    • 이슈
    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