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외손주 그냥 10년 키워줬는데…'내 병원비 좀' 부탁하자 사위가 폭언

무명의 더쿠 | 17:30 | 조회 수 3914
평생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딸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온 60대 여성이 10년 동안 손주를 돌봤음에도 오히려 딸과 사위로부터 막말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는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지만 결국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는 여성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 씨에 따르면 젊은 시절 남편은 술과 도박에 빠져 있었고 생활비를 모아두면 폭행을 가해 돈을 빼앗아 갔다. 심지어 "다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집을 나가려던 순간 남편은 A 씨의 다리를 밟았고 결국 다리가 부러졌다.

A 씨는 "의사가 평생 걷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악착같이 재활했다"며 "딸을 살리기 위해 연고도 없는 지방을 떠돌며 식당과 숙박업소에서 하루 두세 시간만 자고 일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홀로 딸을 키운 A 씨는 딸이 성인이 된 뒤 제과제빵 일을 시작하자 누구보다 기뻐했다. 생활비를 받아본 적은 없었지만 딸이 제 앞가림을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딸이 결혼할 때 A 씨는 신혼집 마련까지 도왔다. 손주가 태어난 후로는 맞벌이하는 딸과 사위를 위해 육아를 맡으면서 10년 가까이 두 손주를 사실상 전담해 키웠다.

특히 둘째 손주는 아토피와 잦은 병치레로 손이 많이 갔지만 A 씨는 지극 정성으로 돌봤다. 손주의 학원비를 보태기도 했지만 양육비나 생활비 명목의 지원은 거의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최근 발생했다. 과거 남편 때문에 다쳤던 다리를 다시 다쳐 수술을 받게 된 A 씨는 딸이 병원비를 선뜻 결제하는 걸 보고 "그동안의 고생을 알아주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위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A 씨는 "사위가 찾아와 돈을 내놓으라며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부수겠다고 했다"며 "너무 억울하고 허망했다"고 말했다.

더 큰 상처는 딸의 반응이었다. A 씨는 딸 역시 자신을 두둔하기보다 남편 편을 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내 인생은 하나도 없었다"며 "딸만 잘살면 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현재 A 씨는 딸 부부와의 관계를 정리할 생각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0년 동안 손주를 돌본 대가를 지금이라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손수호 변호사는 "도덕적으로는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법적으로 손주 양육비를 청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bCNdE9I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7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 X 힌스, 고퀄리티 브러쉬 내장! NEW 허그 레이어 치크 체험 이벤트🩷 48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멕시코 홈팀의 일방적인 응원에 지지 않으려고 한국인들 전날 >응원 리허설< 가졌대ㅋㅋㅋㅋㅋ4만8천석 중에 90프로가 멕시코지만 코리아 목청 지지말자
    • 22:31
    • 조회 18
    • 이슈
    • 보기 中 최애 베트남 음식은?
    • 22:30
    • 조회 142
    • 유머
    7
    • 무신사vs지그재그 실시간 맞짱뜨는중
    • 22:26
    • 조회 1806
    • 유머
    18
    • 실시간 알티 타고있는 계훈 폰 케이스..
    • 22:25
    • 조회 1672
    • 이슈
    18
    • <닥터 섬보이>에서 신예은의 구질구질한 개쓰레기 전남친으로 나온 남배우
    • 22:25
    • 조회 914
    • 이슈
    2
    • 여행에서 짠돌이로 유명한 박명수가 플렉스 한 이유
    • 22:24
    • 조회 1144
    • 이슈
    15
    • 무조건 피를 불렀던 사탕
    • 22:23
    • 조회 1307
    • 이슈
    8
    • 2026 RWFA 라이즈 X 엔시티 위시 WORLD CUP 단체사진
    • 22:23
    • 조회 210
    • 이슈
    1
    • 컴백첫주에 미팬+일일팬매했었던 피프티피프티
    • 22:22
    • 조회 208
    • 이슈
    3
    • ㄹㅇ 수트가 퍼컬인 듯한 빌리 정장 단체샷(new!!).jpg
    • 22:21
    • 조회 424
    • 이슈
    3
    • 실제 일베 이용자들 모아놓고 인터뷰 한 PD수첩.jpg
    • 22:20
    • 조회 1693
    • 이슈
    18
    • 4월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아기 삵...jpg (진짜귀여움)
    • 22:20
    • 조회 1359
    • 유머
    14
    • 현시점 대한민국 대표 여남 커뮤니티
    • 22:19
    • 조회 2390
    • 이슈
    39
    • 진심 흑발 박제 시급한 남돌들..
    • 22:19
    • 조회 567
    • 이슈
    4
    • 덴마크공주이며 프랑스왕비인 잉에보리의 수난기7
    • 22:15
    • 조회 921
    • 이슈
    13
    • 우리애 교정하러 치과다니는데 너무 무서워
    • 22:15
    • 조회 3450
    • 유머
    17
    • 우주를 뜻하는 영어단어 3가지 (스페이스,유니버스,코스모스)의 차이점
    • 22:13
    • 조회 814
    • 이슈
    8
    • SK하이닉스로 6000%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한국경제TV 레전드 시청자 상담
    • 22:13
    • 조회 3032
    • 이슈
    27
    • 신형 미니쿠퍼의 깜빡이 소리
    • 22:11
    • 조회 1568
    • 유머
    19
    • 대학시험이 더이상 테스트 용도가 아니라 족보싸움이 된 현실이 너무 어이없고 화남
    • 22:09
    • 조회 6840
    • 이슈
    118
back to top